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정부, 진의를 왜곡한 일방적 주장

URL복사

북한이 우리 정부가 비밀접촉을 통하여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세 차례나 애걸한 것에 대해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논평은 통해 “우리의 진의를 왜곡한 일방적 주장으로서,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남북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천 대변인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에 대해서는 북한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북한은 지금이라도 책임있는 자세를 가지고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야당들은 정부에 대해 쓴소리를 하며 정부의 도덕성에 대해 질타했다.

자유선진당은 논평을 통해 “북한에 정상회담 구걸했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 주장이다. 하지만 통일부 정책실장과 국가정보원 국장,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의 실명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이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여겼으면 이런 해괴망측한 주장을 하겠는가?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유분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자유선진당은 “정부가 즉각 진위여부를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 그리고 만일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정부는 자존심도 배알도 쓸개도 없는 한심한 정부라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치밀한 일련의 공세에 대해 정부는 강력하게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는 반대로 한나라당은 “우리 정부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해결하고, 진지한 남북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그동안 북한과의 비공개 접촉을 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북한을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 긍정적인 일로 볼 수 있다”고 청와대를 두둔했다.

한나라당은 “외교적 결례를 범하는 이번 북한의 태도를 보면 아직도 북한이 진정성 있는 자세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명백하다”며 “우리 정부의 진심어린 성의가 담긴 의도를 북한은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이를 빌미로 북한이 의도하는 남남갈등이 유발되어서도 안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것이고, 북한의 주민들이 경제적으로도 더 풍요로워지고 인권이 나아지는 것 또한 우리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일”이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앞으로도 정부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자세가 먼저라는 일관된 원칙을 지켜가면서, 진지한 자세를 가지고 상생과 공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북한은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자세로 대화에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