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1조 5,000억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오늘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어젯밤 박재완 기재부 장관,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함께 긴급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내년에 추가 반영될 1조 5,000억 원의 예산을 명목 등록금 인하와 국가 장학금 확대 등에 투입하고, 향후 5년 간 지원 예산을 늘려 실질적으로 대학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줄일 방침이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소득하위 20%에 대해 정부가 3,000억 원, 대학이 5,000억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1시 30분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학등록금 완화 방안을 확정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