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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경제 및 업종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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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06년 경제 및 업종별 전망”에 따르면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2005년 하반기들어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4/4분기 경제전망률을 4.8%로 전망했고, 나아가 2006년 연간 성장률도 4.8%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위축되었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민간소비가 3/4분기에 4.0% 증가했고,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율은 2/4분기 9.0%에서 3/4분기 15.8%로 상승하여 수출호조세가 1890년대 중반의 3저 호황기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은 3/분기에 4.4%, 4/4분기에는 4.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06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4.8%로, 상반기(4.7%) 보다 하반기(4.9)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가계부채 부담 완화, 주가 상승, 고용 증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4.8%, 하반기 5.0% 증가가 예상되고, 민간투자는 비제조업체의 투자수요 확대, 노후설비 교체압력 증대로 상반기 6.1%, 하반기 6.9%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민간부문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이 확대되어 2%대 초반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6년 수출은 9.2%의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할 하며, 상반기중 11.2%의 수출증가율이 예상되는 반면, 달러화 약세, 세계경제 성장 둔화 등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7.3%로 증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3.6%로 다소 높아지고, 실업률은 내수회복에 따라 서비스부문을 중심으로 고용사정이 개선되면서 3.6%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상승이 계속적으로 이어진다
한편, 2006년에는 물가불안 요인이 크지 않고,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한다는 점에서 거시정책의 중립적 운용이 바람직하다고 하였으며, 정책의 우선순위는 중장기 성장력 확충에 두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 주력산업의 고부가치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수출 주력품목의 다변화,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 발굴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들어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내구재 및 준내구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3/4분기 중 민간소비는 4.0% 증가했다. 그동안 위축되었던 소비심리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율이 2/4분기의 9.0%에서 3/4분기에는 15.8%로 상승했다.

2003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수출호조세는 1990년대 중반의 반도체 호황기를 상회하고, 1980년대 중반의 3저 호황기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은 3/4분기에 4.4%, 4/4분기에는 4.8%로 상승할 전망이다.

2006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4.8%로, 상반기(4.7%)보다 하반기(4.9%)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위기 이후 경기순환 주기는 세계 IT버블 붕괴, 가계부채 급증 등에 따른 수출과 내수의 급등락으로 인해 2년 내외로 단축됐다. 그러나 최근의 경기상승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성장에 기반을 두고 있어 회복 기간이 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경제성장률 상반기 4.7%, 하반기 4.9%(연간 4.8%)
2006년에는 내수와 수출의 균형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경제성장률은 2005년(3.8%)에 비해 상승한 4.8%에 이를 전망. 경기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4.7%에서 하반기에는 4.9%로 소폭 높아질 것으로 보임. 상반기에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하는 등 호조를 나타내어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내수의 성장기여도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 상반기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4.1%포인트,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3.0%포인트. 하반기에는 민간소비가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하는 것에 힘입어 내수가 성장을 주도. 하반기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2.5%포인트,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3.7%포인트이나 내수경기 회복, 고유가 등이 2006년 소비자물가의 상승 요인. 소비는 약 1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 4/4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내수회복세가 2006년 중 소비자물가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내수회복으로 서비스부문이 물가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두바이 유가는 2006년 배럴당 52∼56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고유가가 지속적인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 도입단가는 2005년에 배럴당 평균 49.7달러에서 2006년에는 배럴 당 52∼56달러. 2006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3.4%에서 하반기에는 3.8%로 상승할 전망(연간 3.6%). 고유가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충격이 지난 1·2차 오일쇼크 때와 달리 34개월이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어, 이미 고유가의 영향이 상당부분 물가에 반영된 상태다. 고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상반기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3.4%의 오름세가 예상된다.

고용과 서비스업 개선, 제조업 부진
경기회복으로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제조업, 건설업 그리고 도소매 음식숙박업 부문에서는 횡보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2005년 1/4분기 이후 노동시장의 회복세는 2006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005년 2/4분기와 3/4분기 취업자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만2,000 명과 37만9,000명이 증가하면서 취업자 증가세는 견고. 2005년 분기별 성장률의 상승세가 향후 노동시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제조업과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취업자 비중이 높은 주요산업의 고용사정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3/4분기 기준으로 제조업과 도소매 음식숙박업 취업자는 7만8,000명과 3만6,000명 감소하면서 3분기 연속 감소한다.

2006년 실업률은 3.6%로 소폭 하락하고 일자리는 특정 서비스업부문에서 집중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은 2005년과 비교하여 내수 중심으로 성장세가 실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용사정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실업률은 상반기 3.8%, 하반기 3.4%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성장률 상승에 따른 고용회복은 하반기에 보다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 고용유발 효과의 지속적인 감소로 일자리 창출이 특정 부분에 집중되면서 일자리 창출폭을 제한. 고용유발 효과의 감소 속에서도 최근 자영업부문의 취업자가 많이 증가해 일자리 창출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나타나고 있는, 도소매 음식숙박업과 건설업 등을 제외한 특정서비스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추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계의 재무건전성 강화, 차세대 수출효자 품목 발굴
소비회복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가계의 재무건전성을 강화. 2006년 중 금리 급등, 부동산가격 하락 등으로 현재의 소비회복 추세가 반전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가계의 부채상환액과 처분가능소득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부채상환 능력이 아직 가계버블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고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 소비의 逆자산효과와 가계부채 부실화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 주택담보대출 등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가계부채 조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게 한다. 생계형 금융채무 불이행자 대책의 차질 없는 마무리도 필요하다. 기존 수출 효자품목들의 경쟁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10년 뒤의 효자품목들을 발굴·육성할 필요. 수출구조가 고도화됐지만, 현재 수출은 소수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상황. 수출 상위 5개 품목의 수출 비중은 1995년 33.6%에서 2004년 44.2%로 10%포인트 이상 증가한다.

자료: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수석연구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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