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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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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윤규 전 부사장 방북 요청 의문 … 일회용인가, 절실한 요청인가
정부, 외자유치 금강산 관광재개 관측

북한이 현대아산에서 대북사업을 이끌었던 현 김윤규 아천그룹 회장의 방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정부가 남북경협에 대해 냉랭했던 모습과 달리 태도변화에 의문점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민간사업자의 단독 방북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가 “아천글로벌 측이 개성 외곽에 있는 물류센터와 석재시설 등의 점검을 위해 방북신청을 해와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방북 승인은 투자자산 점검을 목적으로 한 개성, 금강산 지역과 제3국에서의 북한 인사 접촉을 선별적으로 허용하기로 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과 김윤규

정부는 왜 갑자기 민간기업인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에 방북을 허용했을까? 우선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규 회장의 관계를 보면 이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장시절 김윤규 회장은 직원으로 이명박 사장을 보필해 매우 친밀한 관계다. 현재도 대북관계에 대한 조언을 주고 받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북사업이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으나, 김윤규 회장이 2006년에 세운 아천그룹은 북한으로부터 농수산물 물류사업권을 독점 확보했으며, 인력송출·해산물사업·모래채취 등으로 사업수완을 올리고 있다. 사업수완만 좋아서 북한으로부터 독점권을 확보할 수 있을까... 아니라는 분석이 더 많다. 어느 정도 정부의 힘이 뒷배경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한 분석가는 “벌써부터 레임덕에 걸린 현 정부가 북한이 김윤규 회장의 방북요청을 이용해 대북관계를 개선하려 한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이번 방북에 전 현대아산 상무 육재희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포함됐으나, 김윤규 회장은 방북하지 않았다. 육재희 대표이사는 김윤규 회장의 측근이고, 2005년 현대아산을 나올 때 같이 나와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을 같이 만들었고, 같이 이끌고 있다. 이 때문에 육재희 대표이사가 김윤규 회장의 특명을 받고 방북했다는 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정부가 김윤규 회장의 방북을 막았다는 설도 나오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육재희 사장의 북한에서의 활동이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미 북한은 현대아산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오는 29일까지 남측기업이 금강산에서 자기자산을 넘겨받은 뒤 기업등록이나 재산등록을 다시 하고 국제관광에 참여할 수 있다”며, “관광사업에 참여하기 어려우면 자산을 임대·양도·매각하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3일 진행된 남북간 금강산 재산권 관련 협의에서는 지난달 말 첫 협의에 비해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양측의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왜?

우리측 민관 합동방북단 한 관계자도 “남북간 첫 협의는 처음부터 분위기가 냉랭했는데 두 번째 협의 때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남북간 대화가 이어졌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정부는 금강산 투자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만간 북한과 금강산 재산 문제에 대한 추가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도 “금강산 투자업체에 북측과 협의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업체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왜 북한은 김윤규 회장의 방북을 요청했을까? 또 북한은 뜬금없이 왜 김윤규 회장을 원했을까하는 의문이 앞선다. 북한은 올해 초부터 우리측에게 뜬금없는 요청을 해왔다. 이례적인 뜬금없는 발언인가 아니면 정말 절실한 요청인가하는 북한의 의도는 파악되지 않고 있고 그 배경 또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398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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