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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드라마로 하나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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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드라마가 한자리에 모여 화려한 시상식과 다채로운 부대행사 펼칠 예정

(사)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위원장회장 : 김인규)가 주최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 시상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단편, 미니 시리즈, 장편 부문에서 올라온 39개 작품을 임권택 본심심사 위원장을 비롯한 전 세계 드라마영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들이 공정하고도 치열한 심사를 치렀다.

본심 진출작 중에는 과거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뿐만 아니라 종교와 사회의 관습으로부터 억압받는 여성, 아프리카의 어린이문제, 싸이코 패스 범죄물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그 중 몇몇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놀라운 흡입력과 흠잡을 데 없는 연출력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독일 출품작 ‘셰이드스 오브 해피니스(Shades of Happinee)’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한 여자의 일생을 통해 독일 당대의 시대상황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드라마로 “로맨틱하면서도 사무치는 슬픔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스토리였다”는 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KBS 2TV를 통해 방영된바 있는 또 다른 독일 출품작 ‘대지의 기둥(The Pillars of the Earth)’은 영국 중세시대 헨리 왕가의 왕위찬탈전쟁과 대성당을 짓는 과정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그린 드라마로 유럽 메이저 제작사들의 공동제작을 통한 자본의 대거 투입과 이안 맥셰인, 매튜 맥퍼딘 등의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였으며 심사위원으로부터 “리들리 스콧은 긴 말 필요 없이 역시나 뛰어난 제작자임을 증명하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아시아 작품 중 눈에 띄는 작품으로 중국의 ‘스리 킹덤스(Three Kingdoms)’ 또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오랜 세월동안 다양한 형태로 재제작 된 콘텐츠인 삼국지가 갖는 정형화된 이미지와 일종의 고정관념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상대적 단점을 극복하고 원작에 대한 충실함과 연출가의 독창성이 적절히 가미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임권택 본심심사위원장은 “39개 작품 중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 많았다”며 “국내의 시청자들이 서울드라마어워즈를 통해 전 세계의 숨은 진주 같은 훌륭한 드라마들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위성방송 LBS-TV를 소유하고 있는 레젤 그룹과 공동 협력방안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의 이정옥 사무총장과 레젤 그룹 유국종 대표이사는 양국의 대중문화 교류와 서울드라마어워즈를 통한 다양한 협력 방안 및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 교두보로 만들자는 의견에 일치를 보았다. 

이번 MOU체결로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캐나다 반프월드미디어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TV페스티벌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해외 미디어 단체와 공동프로모션 협약을 맺게 되어 글로벌 드라마 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니콜라스 T. 담멘’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함께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균관 스캔들>에서 성공적인 첫 연기를 선보인 박유천이 참석하여 프랑스, 루마니아, 페루 등 한류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일본에 이어 유럽과 남미에서 K-Pop과 한국드라마 열풍을 이끈 주인공인 프랑스 코리안 커넥션, 루마니아의 RKIA, 페루의 SM Town in Peru를 이끌고 있는 20여명의 대표 문화사절단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 기자회견에 참석해 배우 박유천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으며 K-Pop과 한국 드라마 등 우리의 문화에 대해 격 없는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코리안 커넥션의 막심 파케(Maxime Pacquet) 회장은 지난 5월에도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를 직접 방문하는 등 한국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드러낸바 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랑스 파리 7대학의 한국학과장 겸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연구소장인 마틴 프로스트는 지속적인 한류 확산 및 발전방안에 대한 애정 어린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본심에 오른 주요 작품들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 시상식은 배우 류시원과 배우 한고은의 진행으로 오는 31일 전 세계 드라마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드라마 축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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