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45%지지율, 5%지지율에게 양보

URL복사

안철수 서울시장 불출마… 박원순으로 단일화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돌풍을 일으켰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안철수 원장(49)이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55)에게 양보하면서 서울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원장은 6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수피아홀에서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변호사와 만나서 확고한 의지를 들었다"며 "박 상임이사가 우리사회 헌신하면서 시민사회의 새로운 꽃을 피우면서 서울시장직을 누구보다 잘 수행할 수 있는 아름답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 상임이사로의 후보단일화를 확언했다.

시장출마설이 불거진 이후 쏟아진 국민적 인기에 대해 안 원장은 "제게 보여준 기대 역시 저를 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리더십을 향한 변화의 열망이 표현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대신 제 삶을 믿어 주고 성원해 준 분들의 기대를 잊지 않고 제가 아닌 사회를 먼저 생각하고 보답하겠다"며 "아울러 경쟁에 시달리며 지쳐가는 우리 세대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격려하겠다"고 기존의 청춘콘서트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안 원장은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시장선거 문제만으로도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민해 보지 않았다"고 즉답을 피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전 2시께 박 상임이사와의 단일화 회동에 대해 "설득하는 자리가 아니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양보하신 건가'라는 질문에는 "원래 출마선언 한 것도 아니었다"고 짧게 답했다.

안 원장은 출마를 하지 않게 된 결정적 계기에는 "그 분이 더 자격있는 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안 원장은 함께 자리한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과 포옹을 나누며 각별한 관계임을 과시했다. 박 원장은 오랜지기로서 이번 단일화 과정서 함께 마음고생을 한 듯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원순 상임이사는 안 원장이 5분여 동안의 짦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 상임이사는 "안철수 원장과 아름다운 합의를 했다"며 두 사람 모두 서울시장직 자리를 원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좋은 세상',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데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상식선상에서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상임이사는 "훨씬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이런 정치적인 관계를 넘어서 앞으로 이 아름다운 관계를 지속해가는, 그러면서 우리 시대를 새로운 시대로 바꾸는 일들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상임이사는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급인 정책실장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기존의 경제수석에 해당하는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경제학부 교수를, 수석급 신설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대통령실 참모진 1차안을 발표하며 “경제회복과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신속히 실천하고, 인수위 없이 출범한 현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코스닥시장 육성방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등 경제정책 입안 경험이 풍부해 가계·소상공인 활력제고와 공정한 경제구조 실현 등 이 대통령의 공약실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실물경제와 이론을 두루 거쳤고, 2019~2021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실물과 이론을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등 경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