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6 (목)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8.0℃
  • 맑음서울 8.0℃
  • 박무대전 5.3℃
  • 박무대구 7.5℃
  • 박무울산 11.5℃
  • 박무광주 8.4℃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5.5℃
  • 구름조금제주 15.7℃
  • 맑음강화 6.3℃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6.2℃
  • 맑음경주시 6.9℃
  • 맑음거제 11.1℃
기상청 제공

문화

예술의전당에 또 하나의 품격이 전해진다

URL복사

실내악 전용 공연장 IBK챔버홀 오픈

1988년 2월 15일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발전을 선도해온 예술의전당이 2011년 10월 5일 600석 규모의 실내악 전용 공연장인 IBK챔버홀을 오픈한다.

국내 최고의 음향과 시설을 자랑하며 실내악 연주에 최적화된 무대가 될 IBK챔버홀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개관 기념 페스티벌>로 그 화려한 빗장을 연다.

IBK챔버홀의 가장 큰 특징인 탁월한 음향은 예술의전당 개관 당시부터 음향설계를 담당해온 자타공인의 국내 최고 건축음향설계․컨설팅 전문가 김남돈 박사가 맡았으며, “무대 소리 그대로 객석 관객에게 전달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독주, 실내악, 2관 편성, 관현악 등 다양한 무대를 연출할 수 있는 IBK챔버홀은 잔향 역시 그 용도에 맞춰 설계되었다. 소리가 100만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서 체크하는 잔향은 평균 1.8~1.9초로 기존 콘서트홀의 잔향 2.6초에 비해 약 0.8~0.9초 짧아져 챔버홀 무대에서 치러질 공연 규모에 맞게 최적화되었다.

소프라노 신영옥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총 48회로 진행될 이번 페스티벌은 우리 시대의 거장과 중견, 젊은 클래식 스타, 국내외 최고의 실내악단을 새로이 오픈한 홀에서 차례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클래식 스타 시리즈, 영 클래식 스타 시리즈, 앙상블 페스티벌, IBK챔버홀 개관 기념 손범수․진양혜의 토크 & 콘서트, 총 4개의 카테고리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대표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클래식 스타 시리즈로는 이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맑고 청아한 음성을 가진 신영옥의 10월 5일과 6일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양성원(10/7), 피아니스트 김대진(10/8), 하피스트 곽정(10/11), 소프라노 임선혜(10/12), 피아니스트 이경숙(10/17), 첼리스트 송영훈(10/18), 바리톤 서정학(10/22),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10/23), 피아니스트 유영욱(10/24)과 박종화(10/26),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10/28)과 이성주(10/30), 이경선(11/1), 피아니스트 최희연(11/2),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11/7)가 차례로 오른다. 그리고 피아노 두오로 박종훈과 이윤수(11/9), 김정은과 이용규(11/11)가 선보이며, 피아니스트 김원(11/15),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11/17)이 클래식 스타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영 클래식 스타 시리즈에는 올해 6월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10/9)이 그 시작을 맡는다. 뒤이어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10/13), 김수연(10/20), 신현수(10/25), 피아니스트 김태형(10/27),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10/31), 피아니스트 조성진(11/6), 이진상(11/16), 김규연(11/18)이 무대를 꾸민다.

앙상블 페스티벌에는 음악 영재 교육의 산실, 커티스 음악원 출신의 아티스트들로 이루어진 커티스 온 투어(10/9), 서울바로크합주단(10/10), 한국페스티발앙상블(10/14), 화음쳄버오케스트라(10/19), 허트리오(10/21), TIMF앙상블(10/29), 트리오 탈리아(11/3), 아울로스 목관 5중주(11/4), 콰르텟 21(11/5), 벨라보체(11/8), 이 마에스트리(11/12),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11/13), 목관 5중주 아이그룹(11/14)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실내악 단체들의 다채로운 연주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2월에는 세계 최고의 실내악 단체인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12/11), 주피터 스트링 콰르텟(12/12),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음악감독인 데이비드 핀켈, 우한, 필립 세처 트리오(12/13)가 내한하여 챔버홀 개관을 축하해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IBK챔버홀 개관 기념 손범수․진양혜의 토크 & 콘서트는 9월까지 350석 규모의 리사이틀홀에서 선보이고 있던 음악회를 챔버홀 개관에 맞춰 장소를 옮겨 새롭게 선보인다. 10월 15일, 그 첫 무대는 우리나라 첼로계의 대모, 정명화가 연주뿐만 아니라 그동안 들려주지 않은 진솔한 얘기를 풀어내며 챔버홀을 꽉 채울 것이다. 그리고 11월 19일에는 로맨틱한 피아노 선율의 가을 남자,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예산전쟁 시작..“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vs“건전재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며 예산안 심의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기일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야당인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에 드리운 윤석열 불법 계엄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3대 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그려내는 명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예산이 될 것이다”라며 “2026년은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가지고 국가를 운용하는 첫 해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54조제1항은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