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2.9℃
  • 맑음대전 14.3℃
  • 맑음대구 16.9℃
  • 맑음울산 15.9℃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6.9℃
  • 맑음고창 11.2℃
  • 구름많음제주 13.4℃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2.8℃
  • 맑음금산 13.0℃
  • 구름많음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문화

백제문화제 제례와 불전행사 한눈에

URL복사

부여군, 고천제와 삼충제, 수륙재 등 8종의 제․불전행사 재현

57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백제문화제의 기원이 된 제례와 불전 행사를 이번 제57회 백제문화제를 통해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백제문화제의 모티브가 각종 제례행사에서 비롯됐고 현재에 이르러 56개의 프로그램으로 확대, 발전됐기 때문이다.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1955년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주축이돼 시작된 백제말 삼충신(성충, 흥수, 계백)을 기리기 위한 제례행사와 백마강에 몸을 던진 백제여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수륙재 등 총 8종의 제․불전 행사를 마련하고 제57회 백제문화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백제문화제는 행사 첫날인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계백장군이 무예를 연마했다는 전설이 깃든 충화면 천등산 정상에서 ‘혼불’을 채화하는 고천제(告天祭) 행사로부터 막을 올린다. 고천제는 하늘에 제전의 시작을 고한다는 의미로 고대 부여의 제천의식인 ‘영고(迎鼓)’를 재현하는 듯하다.

이날 채화된 혼불은 계백장군을 비롯한 성충, 흥수, 복신 등 백제말 여덟 충신들의 위폐가 모셔져 있는 충화면 지석리 팔충사(八忠祠)에 잠시 안치된 가운데 12:00부터 1시간여 동안 지여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팔충제(八忠祭)가 봉행된다.

팔충제가 끝난 후 혼불은 양화면 나루터로 옮겨져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장장 3시간여 동안 백마강 뱃길을 이용한 수로봉송에 들어가 최종 목적지인 부여읍 금성산 성화대에 안치돼 행사기간 내내 불을 밝히게 된다.

같은 날 혼불이 안치된 부여 금성산 성화대에서는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비시대 6대왕 123년간 나라를 수호하고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준 일산(日山), 오산(吳山), 부산(俘山)의 삼산 신령에게 백제문화제의 개막을 고하고 군민화합과 발전을 축원하는 제전의식인 삼산제(三山祭)가 열린다.

이어 개막 이틀째인 2일에는 부여읍 능산리 백제왕릉원 일원에서 지역주민, 관광객 등 200여명이 함께 참여해 사비천도 후 재위했던 26대 성왕에서부터 31대 의자왕까지의 6대 왕들의 성덕을 기리고 업적을 추모하는 백제대왕제가 오전 11시부터 1시간여 걸쳐 진행된다.

이튿날인 3일에는 백제말기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성충, 흥수, 계백 등 백제 삼충신의 구국충절을 추모하는 제전의식인 삼충제(三忠祭)가 부여읍 부소산에 위치한 삼충사(三忠祠)에서 봉행된다.

여기에 낙화암에서 몸을 던져 충절을 지킨 궁녀와 백제여인의 숭고한 정절을 추모하는 불교의식으로 백제문화제의 모티브가 된 수륙재(水陸齋)가 오전 11시부터 장장 5시간여 동안 정림사지 일원에서 불교신도 등 1500여명의 참여로 진행돼 57년 전 백제정신을 되살리려한 지역주민들의 의지와 노력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백제말 나당 연합군에 의해 사비성이 함락되던 날 절개를 지키고자 낙화암에서 몸을 던진 백제 여인들의 숭고한 충절을 추모하는 궁녀제(宮女祭)가 4일 오전 11시에 부소산 궁녀사에서, 백제말 황산벌 전투에서 구국충정의 한을 안고 산화한 무명의 오천결사대의 넋을 위령하는 제의식인 오천결사대 충혼제(五千決死隊忠魂祭)가 5일 오전 11시부터 서동공원 내 충혼탑에서 각각 봉행되는 것을 마지막으로 금년도 백제문화제의 모든 제례․불전 행사의 막이 내리게 된다.

군 관계자는 “백제문화제의 모티브가 된 제례와 불전 의식은 왜 백제문화제가 존재해야 되고 발전되어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다”며 “57년 전 백제여인들의 넋을 추모하려 했던 지역주민들의 절절한 사연들이 큰 감동을 줄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도 좋은 교육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