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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쪽방촌·노숙인들, 재즈에 흠뻑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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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세종문화회관서 쪽방촌·노숙인 50명 재즈 공연

깊어가는 가을을 낚는 이들이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재즈 음악을 감상하러 나서는 노숙인 및 쪽방주민들이 그들이다.

서울시는 노숙인 및 저소득층의 자존감 회복 및 삶의 희망을 전달하고자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24일 세종문화회관서 노숙인 및 쪽방주민 50명이 세계가 인정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으로부터 최정상의 재즈가수인 Cathy Segalgracia, 임경은, 혜원 등이 출연하는 공연 감상에 나선다.

올 들어 횟수만 7회째 공연 관람에 나서고 있는 것. 혹시나 이들이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고급 공연관람이 가능할까 하는 선입견을 갖는다면 큰 오산이다.

이들은 공연 내내 집중을 보이는 것을 넘어 몇몇 이들은 연주자들과 같이 호흡하고 감동을 받는다는 것이 서울시 관계자의 말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노숙인 대상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의 자존감 회복 및 삶에 대한 의욕과 희망을 주고자 기획되었는데, 대학로의 연극관람으로부터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 관람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행복 공연 관람은 연중으로 기획돼 관심을 끄는데, 지난 4월 클래식 프로포즈를 시작으로 해 올 11월까지 총 8회에 걸려 다양한 종류의 문화 및 공연 등을 관람하게 된다.

금번 공연은 “Falling in Fall"이란 제목으로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최정상 재즈가수들의 합동 공연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재즈 선율로 수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Cathy Segalgracia는 500회 이상의 정규공연과 300곡 이상의 레파토리를 과시하는 재즈 보컬계의 대부로 알려져 있다.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금번 문화체험 행사는 저소득층 주민의 자존감 회복은 물론 자활의지 제고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평상시 접하기 힘든 상당한 수준의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공연 자체에 대한 감동과 삶에 대한 기쁨을 발견케 하는 취지를 지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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