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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낙동강 700리 첫 물길이 열린다... 상주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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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상주보 개방, 달성보, 창녕합천보 등 나머지 2개보는 내년 2월로

경상북도는 16일 낙동강 상주보 일원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이삼걸 행정안전부차관, 성윤환 국회의원, 성백영 상주시장, 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낙동강 새물결 맞이, 상주보 개방행사’를 가졌다.

이번 개방행사는 그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보 및 수변공간을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개방하는 것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개최한다.

먼저, 국민체육센터를 출발해 상주보에 이르는 10㎞의 자전거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신명놀이패 공연과 자전거묘기 시연, 전통무용 공연 등의 식전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무용단의 부채춤 공연과 상주보 개방을 축하하는 세레머니가 이어졌다. 세레머니는 국악 장단에 맞춘 3,000 시민의 함성과 뱃노래 합창을 통해 낙동강 700리의 첫 물길을 시민과 함께 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부대행사에서는 자전거의 본고장답게 자전거 익스트림 쇼와 패러글라이딩 시연도 선보였고, 연날리기, 천연염색, 전통놀이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비롯, 상주곶감, 한우, 막걸리 시식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에 개방된 상주보는 상주에 전래되어 오는 오복동의 전설을 반영한 ‘앤드락(&樂)’이라는 5가지 락(樂)을 콘셉트로 자전거 도시인 상주시의 특징을 살려 보 기둥에 자전거를 새겨 넣은 것이 눈길을 끈다. 5가지 락(樂)은 자전거도시, 낙동강본류 시작, 낙동강의 심장, 행운과 오복, 풍요·즐거움·풍류를 의미한다.

총 1,845억원이 투입된 낙동강33공구의 상주보는 연장 335m, 높이 11m, 저수용량 2,870만톤으로 전도식가동보를 설치해 홍수위 저감효과와 더불어 관리 수위조절이 쉽고 홍수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500㎾급 소수력발전소 2기가 설치되어 연간 1,535만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3천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주택부문)으로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낙동나루터와 강창나루터 복원, 어도와 연계한 생태학습테마공원 조성을 비롯,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 국립 농업생명 미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4대강 중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낙동강 제1경인 경천대와 자전거 박물관, 경천섬 등을 연계함으로써 관광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낙동강 구간의 8개보 개방행사는 지난달 15일 구미보를 시작으로 22일 강정고령보, 29일 함안 창녕보를 개방 한바 있다.

또 지난 10일 칠곡보, 12일 낙단보에 이어 이번 상주보를 끝으로 올해 계획된 6개보 개방행사를 모두 마치는 것으로 달성보, 창녕합천보 등 나머지 2개보는 내년 2월로 연기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낙동강이 2년간의 산고 끝에 산업화가 남긴 ‘오염의 강, 단절의 강, 메마른 강’이란 오명을 벗고 ‘생명의 강, 문화의 강’으로 다시 태어나 지역주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수변 공간을 품격 높은 여가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지류에도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여 문화, 레저․관광을 통해 경제가 흐르는 미래의 강으로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시키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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