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2.3℃
  • 구름조금강릉 12.5℃
  • 맑음서울 15.1℃
  • 맑음대전 13.5℃
  • 맑음대구 15.6℃
  • 구름조금울산 15.1℃
  • 맑음광주 17.2℃
  • 구름조금부산 16.8℃
  • 맑음고창 14.8℃
  • 구름많음제주 18.6℃
  • 맑음강화 12.7℃
  • 맑음보은 11.7℃
  • 맑음금산 12.6℃
  • 맑음강진군 13.8℃
  • 맑음경주시 14.0℃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문화

별들의 전쟁! 국립극장 기획공연시리즈 6탄

URL복사

14일 ‘정금씨&호박씨’를 달오름극장

국립극장은 오는 14일 ‘정금씨&호박씨’를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 기획공연시리즈’는 국립극장 예술단원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스타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배우를 발굴하고 있다.

으며, 지난 2011년부터 2월부터 시작된 시리즈는 단원들의 숨겨진 끼와 실력을 거침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남상일 100분 쇼”, “이정윤&에뚜왈”, “타.GET”은 전석 매진되면서 스타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제,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국립창극단의 숨은 진주 서정금의 ‘정금씨&호박씨’에 주목하자.

서정금은 국립창극단의 ‘명품 조연’으로 통한다. 국립창극단 주요 레퍼토리에 빠짐없이 출연하며, 주인공은 바뀌어도 그녀는 고정출연이라는 불문율이 생길 정도다.

바로 <춘향2010>의 향단이, <청>의 뺑덕이네, <로미오와 줄리엣>의 유모 등 다양한 공연에서 주인공을 빛나게, 공연에 활력을 주는 감초역할로 활발히 활동하였다.

게다가 서정금은 관중을 흡입하다 못해 5분 이내로 빵빵 터지게 하는 ‘재담’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는 ‘깊은 소리’로, 판소리의 매력중 하나인 “관객과의 소통”을 가장 잘 빛나게 하는 배우다.

2011년은 소리꾼 ‘서정금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대에서 빛난 해였다. 바로 국립창극단이 창극의 세계화를 꿈꾸며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와 함께 만든 판소리오페라<수궁가>의 ‘토끼’에 캐스팅되며, ‘서정금의 재발견’을 예견하였다. 이제 서정금의 이름을 건 첫 공연이 시작된다.

국립창극단의 젊은 소리꾼들을 꼽으라면, ‘국악계의 아이돌’ 남상일과 ‘프리마돈나’ 박애리 그리고 서정금이다. 특히 서정금과 박애리는 스승 안숙선에게 함께 사사를 받으며 동시에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둘도 없는 친구이다.

하지만, 입단 후 박애리는 국립창극단의 ‘춘향’, ‘심청’, ‘줄리엣’ 등 주인공을 도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출발은 같았지만, 서정금의 작은 체구와 구수한 입담은 주인공 보다는 개성있는 조연인 ‘거지’, ‘향단’역을 맡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서정금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주인공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세상’이라는 유행어가 있듯이 서정금에게 지금 이순간이 불만족스러울까. 그녀가 출연한 공연을 단 한번만이라도 본 사람은 이러한 의문이 들지 않을 것이다.

크고 작은 배역에 상관없이 배역을 빛나게 하는 서정금. 이번 <정금씨&호박씨>를 통해서 ‘명품 조연’에서 ‘주인공’이 잘 어울리는 배우’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창극, 판소리, 민요, 비나리, 재담 등 다양한 소리로 정금씨의 역습이 시작된다.

2011년 최고의 인기 TV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는 가수들의 열정과 끊임없는 변신을 통해 청중들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정금씨&호박씨> 역시 ‘나는 소리꾼이다’ 라는 부제가 붙을 만큼 소리꾼 서정금의 모든 것, 판소리를 통한 음악적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대의 배우, 여자, 엄마 등 많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창극, 판소리, 민요, 비나리 등 다양한 소리와 움직임의 미학, 힘의 절정을 보여줄 안무, 그리고 출중한 6명의 마임무용수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