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회장님 편히 쉬세요~”

URL복사

故박태준 명예회장 현충원에 안장… 포스코센터 임직원 1500여명이 슬픔에 잠겼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안장식이 17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사회장으로 거행됐다. 앞서 이날 박 회장의 발인 예배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1층 영결식장에서 엄수됐다.

박 명예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기 위해 2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영결식장은 발 딛을 틈이 없었다.

개신교식 발인 예배로 엄수된 발인식은 유가족 자체 행사로 열렸다.

의장대의 정중한 호위를 받으며 박 회장의 영정사진이 들어오자 영결식장에 모인 추모객들은 눈물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영정사진을 뒤따라오던 유가족들 역시 침통한 표정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발인 예배는 오전 7시45분께 마무리 됐으며 발인을 마친 고인은 운구차에 실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센터로 향했다.

오전 8시20분께 포스코센터에 도착한 운구 차량은 포스코센터를 한 바퀴 순회한 후 직원 300여명은 운구차 도착장소에서 위패가 지나갈 때 침통한 표정으로 목례를 했다.

포스코센터에서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기 위해 1500여명의 유가족, 친인척, 임직원 및 지인들이 모여 포스코센터 1층과 2층은 지켰다.

이후 참석한 이들이 묵념을 올렸고, 직원대표로 김보영 인재혁신실 팀리더가 3여분 정도 조사 낭독을 했다. 이들은 모두 침울한 표정을 짓고 일부는 눈시울을 붉히며 고 고인의 노제를 지켜봤다.

조사가 끝나고 위패는 운구차로 옮겨졌고 500여명의 직원들이 포스코센터 정문에서 운구행렬을 배웅했다.

고인의의 영결식은 오전 9시30분께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사회장으로 거행됐다.

영결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장을 포함한 정재계 인사 등 조문객 600여명이 참석했다.

의장대의 정중한 호위를 받으며 박 회장의 영정사진과 태극기로 덮인 영구가 고인이 생전에 받았던 청조근정훈장 등을 앞세우고 장례식장에 들어서자 추모객들은 눈물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영정사진을 뒤따라오던 유가족들 역시 침통한 표정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영정사진과 영구가 현충원내 현충관에 안치되고 조문객들이 착석한 후 영결식이 시작됐다.

황경로 장례위원장이 박 명예회장의 약력을 읊고 정준양 포스코 회장, 조정래 작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조사를 낭독했다.

정 회장은 조사에서 "원대한 소망을 이뤘지만 어찌 당신이 우리를 떠날 수 있겠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신은 우리 시대의 영웅이며 결코 고인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며 애통해했다.

위인전 평전에 박 회장의 인생을 그려넣은 인연이 있는 조정래 작가는 "포스코는 이 나라의 주춧돌이고 당신은 이 나라 경제의 아버지"라며 "임은 떠나셨지만 우리는 임을 보내지 않았다. 떠난건 당신의 육신일 뿐, 우리 마음 속에서 언제까지 살아남을 것"이라며 흐느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싸고 좋은 품질의 철을 충분히 만들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것이 제철보국이라고 한 당신의 말이 우리의 마음속에 메아리친다"며 "박 전 회장님은 가셨지만 국민과 국가를 위한 헌신은 영원히 기려지고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례위원장 박준규 전 총리의 추도사와 가수 장사익의 조가가 이어졌다. 박 회장의 생전 육성과 영상이 나오자 장례식장은 조문객들의 울음소리로 가득찼다. 참석자들은 추모 영상을 지켜본 뒤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것으로 작별 인사를 고했다.

이후 영정과 영구는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사회유공자묘역 17구역으로 옮겨졌고 유족들과 장례위원장이 허토를 하고 고인의 장례가 끝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