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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통합, 지도부 경선 전 변수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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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 선거인단 40만명 넘을 듯…‘김근태 변수’ 급부상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각 후보 진영이 전당대회를 11일 앞두고 각종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경선전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참여 경선 선거인단에는 당비 납부 당원 12만여명과 당 홈페이지, 모바일, 콜센터 등을 통해 모집한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다.

당초 민주통합당은 전체 선거인단 규모를 40만여명으로 예상했다. 3일 현재 선거인단 규모는 일반 시민은 28만여명과 당원 선거인단 12만명을 합해 이미 예상치를 넘어섰다.

당 관계자들은 경선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선거인단 신청이 마감되는 오는 7일까지 모두 60만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상 밖의 경선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늘수록 조직표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후보들 간 전략적 연대도 큰 힘을 발휘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지역별 참여비율이 이전 경선과 크게 다른 점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전체 선거인단 중 65% 가량이 수도권에 몰려 있고 호남이 약 17%, 영남이 9%, 기타 지역이 9% 정도를 차지한다.

호남 지역 선거인단이 수도권에 비해 많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쇄도하고 있고, 지역별 선거인단 구성비가 과거와 달라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며 "후보들간 전략적 연대도 조직표 비율이 낮을 때는 실효성이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약체로 평가됐던 박용진 후보가 대의원 경선에서 선전한 것 처럼 의외의 후보가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직력이 부족해도 인지도가 높은 후보, 바람을 타는 후보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당초 당 안팎에서는 한명숙 전 총리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다른 7명의 후보가 최고위원 4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문성근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양강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김근태 상임고문의 별세와 정봉주 전 의원의 입감 등 사회적 관심을 불러온 사건들도 직·간접적으로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상임고문이 별세하고 고인의 빈소에는 5만명에 가까운 추모객이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삶과 정치 철학이 재조명되면서 그의 빈자리에 대한 그리움도 표심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 내에서는 486의 대표 주자이자 '리틀 GT'로 불린 이인영 후보가 김 상임고문의 정신을 계승한 후보로 평가된다.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 고인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자 부산 합동연설회를 포기하고 서울로 올라 왔을 정도로 고인과 각별한 사이다.

'나는 꼼수다(나꼼수)'를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정봉주 전 의원의 입감도 경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의원의 구속 수감 이후 나꼼수 출연진은 방송에서 경선 참여를 독려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나꼼수는 평균 다운로드 200만건, 조회수 600만건에 달해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정 전 의원의 팬클럽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의 회원도 17만명에 이른다. 정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는 BBK 저격수로 함께 활동했던 박영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박 후보는 정 전 의원의 대법원 확정 판결 직후 출마를 선언했고, 정 전 의원 지지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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