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7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통합 지도부 경선 판세 ‘2강, 6중, 1약’구도

URL복사

민주통합당 대표와 지도부를 뽑는 1·15 경선이 12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낸 후보들 간 우열이 막판에 접어들면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당안팎에서는 전체적인 판세가 2강, 5중, 2약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단 한명숙, 문성근 후보가 당 대표 자리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강은 물론 5중 2약 역시 상황에 따라 순위가 극적으로 뒤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최근 불거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은 큰 변수로 부각되지는 않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통합당 진상조사단 활동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전당대회까지 돈봉투 살포의 구체적 정황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로는 시민선거인단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80만여명에 이르면서 돌발적 현안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여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표심이 이번 지도부 경선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해찬 전 총리는 11일 '이해찬의 정석정치'를 통해 "전체 선거인단 80만여명 중 65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선거인단에 가세하면서 SNS 민심은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로 꼽힌다"고 예상했다.

이 전 총리는 현재 시민선거인단이 대폭 늘어나면서 당초 한 후보로 굳어지던 대세론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NS가 한 후보와 문 후보간의 격차를 남은 기간에 충분히 줄여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권주자들은 그 어느때보다 트위터(twitter)를 활용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한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 말고도 찍을 사람 많으니 안 찍었다, 라는 언급 있던데 이런 분들이 많아지면 저 떨어질지 몰라요"라며 막판 이탈표를 걱정했다.

문 후보 역시 "얼마 전부터 트친 분들의 질문에 거의 다 답글 달았는데, 경선 시작하면서 힘이 달려 거의 못 드립니다. 이해해주세요"라며 트위터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주요 선거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후보들 간 막판 합종연횡은 시민선거인단 규모가 커지면서 그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최종 결과에 약 30% 반영되는 대의원의 표는 시민선거인단 규모가 커지면서 1표가 시민 15표에 해당하는 효과가 있어 대의원표를 장악한 후보들간의 전략적 짝짓기는 이미 예견됐다.

한편 이번 경선은 80만여명의 선거인단을 상대로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이 가운데 시민선거인단은 64만여명이고, 이 중 57만여명 가량이 모바일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9명의 주자 가운데 중 6명만이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에 뽑혀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감 5일차 일정…헌법재판소·경찰청·도로교통공단 ...여야 충돌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17일 5일차 일정을 이어간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또다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9개 상임위원회에서 각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같은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전날에 이어 여야 간 공방이 재연될 전망이다. 여야 법사위원들은 전날 감사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15일 대법원 현장국감과 관련된 언론기사를 둘러싸고 허위사실 유무를 놓고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법원 현장 검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 기록을 열람했다는 허위 사실을 국민의힘이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 대통령 무죄를 만들기 위해 대법원 현장 검증을 강행한 것이라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동욱 서울시의원, “게임·AI가 외교의 언어로” 한·중·일 문화협력 선언 제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중국 장쑤성 옌청에서 열린 ‘장쑤성인민대표대회(장쑤성인대) 한·일 지방의회 원탁회의’에서 AI와 e스포츠를 매개로 한 새로운 한·중·일 문화협력 선언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는 장쑤성인대의 초청으로 열린 국제 지방의회 교류 행사로, 한국과 일본의 지방의회 대표단이 참석해 문화·환경·청년정책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다. 서울특별시의회도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지방의회 간 실질적 교류 확대와 상호 이해 증진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김동욱 의원은 ‘인문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협력 기반 마련’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AI 시대의 청년세대가 이미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넘어 같은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e스포츠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교류가 한·중·일 관계를 새롭게 연결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욱 의원은 “한국·중국·일본의 청소년들이 같은 게임 화면 앞에서 함께 환호하며 소통하고 있다”며 “이러한 공유된 경험이 정치적 갈등보다 강한 연대의 기억을 쌓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 기술 발전이 인간의 주체성을 훼손하지 않

문화

더보기
차세대 창작자들의 13편 신작이 무대에...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뮤지컬·연극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가 오는 10월 16일(수)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일환으로, 플랫폼 기관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약 7개월간 운영한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의 성과를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는 10월 27일(월)부터 11월 4일(화)까지 성수동 서울숲씨어터 2관에서 7일간 펼쳐지며, 총 13편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케이팝, 아이돌, 좀비, 가족, 다양성, 실존인물 등 폭넓은 소재를 다룬 13편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들은 신진 창작자들의 참신한 발상과 실험 정신이 돋보이며, 공연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창작자들의 감각적인 시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소극장과 대극장에서 활약 중인 인기 배우와 연출가, 연주자 등 정상급 창작진이 함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객은 각기 다른 색깔의 공연을 통해 ‘골라보는 즐거움’과 ‘새로운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는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 사업은 지난 5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