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21일 귀성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고속도로 지·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6만 9000대, 들어온 차량은 15만9000대로 집계됐다. 이날 차량 38만7000여대가 귀성길에, 22만9000대가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간 서울요금소에서 도착지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3시간3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서울~목포 4시간10분 ▲서울~부산 6시간0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안성분기점북측~안성휴게소 3.16㎞ 구간, 안성휴게소~안성나들목북측 1.36㎞ 구간, 안성나들목북측~망향휴게소 15.86㎞ 구간이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북측~서평택나들목북측 6.35㎞ 구간, 서평택나들목북측~행담도휴게소 10.09㎞ 구간, 서천나들목~동서천분기점 9.29㎞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이천휴게소~마장분기점북측 1.15㎞구간, 마장분기점북측~호법분기점북측 1.83㎞ 구간에서는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제2중부고속도로 이천방향 신월천교~곤지암부근 7.61㎞ 구간, 곤지암부근~서이천부근 9.82㎞ 구간, 서이천부근~마장분기점 5.27㎞ 구간도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향 상주터널남단~선산휴게소 3.96㎞ 구간, 선산휴게소~선산나들목 3.25㎞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덕평나들목동측~호법분기점동측 6.86㎞ 구간도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설 연휴가 주말과 맞닿아 있어 귀성 차량이 분산된 편이다"라며, "지난해에 비해 정체현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자정이 넘어서야 지·정체가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