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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도 제철소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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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올해 세계경제 불확실성 속 최고 경쟁력 유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EO 포럼에서 "인도 일관제철소 사업 중 오리사주(州) 프로젝트가 유독 부각되고 있는데 전체 중 일부"라며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리사주 프로젝트는 상공정(고로건설)이고 나머지 공장을 비롯한 하공정(제품생산)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하공정 프로젝트에서 냉연공장과 강판공장 등은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리사주정부는 현재 계약이 취소당한 업체와 대법원 판결 중인데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 판결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리사주정부가 승소하면 모든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가지만 패배하더라도 다른 광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른 곳에서도 상공정 건설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인도 바로 옆에 있는 파키스탄에도 상공정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하공정은 인도 서부 뭄바이 근처에 짓고 있다. 냉연과 강판공장은 내년에 준공되고 약 50만t의 도금공장은 6월에 완공된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1분기가 가장 어렵고 2분기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는 어렵고 하반기는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이 조금 좋아지고 있는 반면 우리와 가장 밀접한 중국은 1분기에 어렵고 2분기 들어 괜찮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철강의 경쟁소재인 알루미늄을 대체할 소재와 관련해 정 회장은 "앞으로 원자력 산업 발전의 필수 소재가 티타늄인데 철강산업과도 밀접하다"며 "또 부산물로 만드는 탄소소재나 마그네슘 등과 2차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리튬이 21세기 새로운 소재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3년 전부터 기술개발을 해 이미 혁신적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창관 부사장은 이에 대해 "전 세계 티타늄 수요는 10만t 규모로 올해 시장 진입해 3000t가량 팔아 80억원 가량 순이익을 냈다"며 "티타늄 일관생산 체제를 갖추면 연간 2만8000t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는 카자흐스탄과 합작해 올해 상공정 부문을 준공할 예정이다. 일본 등 다른 나라가 하공정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면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종태 사장은 올해 투자비에 대해 "연결로는 최고 9조3000억원이고 단독으로는 5조정도 예정되어 있다. 국내투자에 2조5000억을 쓰고 해외는 인도네시아와 인도 제철소 등지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양 회장은 자동차용 강판 공급과 관련해 "유럽 자동차사들은 한군데서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보통 2~3곳에서 공급받는데 이는 정상적인 일이다"며 "전세계 대형 자동차 회사 15곳에 자동차용 강판을 700만t 만들어서 공급하는데, 경쟁사가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필요도 없고 경쟁을 통해 이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등급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말 겨우 A를 유지했다. 올해 재무건전성 확보와 차입 없는 투자를 통해 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며 "이를 위해 7조2000억원을 내부 조달하는 등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국제 철광석 가격 상승에 대해 황은연 전무는 "전체적으로 판단이 어렵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안 좋은 상황이 2008년부터 2~3년간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이 철강가격이 작년 10월부터 서서히 올라가고 있어 크게 보면 오르는 사이클을 타고 있지 않나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철강 가격은 약 3%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유럽 등 골고루 올라가는 추세기 때문에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 및 자동차업계와의 후판 가격 협상에 대해서는 "이들 업계에서는 국제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서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시황을 보면서 적절히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성장도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회장은 "2011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 지속으로 불확실성은 커지고 성장은 둔해질 것"이라며 "올해 목표는 안정적인 경쟁력 유지와 미래성장산업의 성과 창출 가속화"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 지속, 개발도상국의 더딘 발전 속도 등으로 불확실성은 커지고 성장은 둔해졌다"며 "2011년은 기업하는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이와 비슷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성장산업의 성과 창출 가속화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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