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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문재인 대망론 현실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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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펼친 문재인, 박근혜 까지 꺾고 날아오르다!
문재인 날자 추락하는 안철수, 기사회생 기회 없나?

차기 대선 판도에 격랑이 몰아치고 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돌풍을 일으키며 지금까지의 판세를 송두리째 뒤바꿔놓고 있는 것. 지난해 10.26재보궐 선거에 앞서 돌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등장해 새누리당(옛 한나라당)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독주체제를 깨고 양자구도를 형성하더니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문재인 이사장까지 급부상해 또 다시 양자구도가 깨지고 대권 3파전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대권 빅3중 유일하게 문재인 이사장만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박근혜 위원장은 수년째 30% 안팎의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며, 안철수 원장의 경우는 문재인 이사장의 상승과 동시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점들을 염두에 뒀을 때 문재인 이사장의 지지율 상승세는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게다가 가장 최근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실시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상임고문은 박근혜 위원장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44.9% vs 44.4%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기까지 했다.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문재인 이사장이 박근혜 위원장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아직까지 안철수 원장이 지지율이나 박근혜 위원장과의 경쟁력에서 문재인 이사장에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추세대로라면 안철수와 문재인간의 역전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멀지 않은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4주간 문재인 이사장의 지지율은 계속 상승해 왔다. 그 결과 안철수 원장은 21.2%, 문재인 이사장은 19.3%로 불과 1.9%p밖에 격차가 나지 않게 됐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바로 다음번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이사장이 안철수 원장을 역전했다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 판도가 확 뒤집어지고 있는 것이다.

◆총선정국, 문재인과 안철수 운명을 뒤바꾸다

문재인 이사장이 이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총선이 안철수 원장과 문재인 이사장의 운명을 가르고 있다. 총선정국이 시작되면서 제3지대에 관심을 두고 있던 여야 지지층이 자연스럽게 회귀성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철수 원장은 총선정국에서 특별한 정치적 이벤트나 메시지를 던지지 않는 이상 당분간 관심 밖으로 밀려나며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총선이 끝난 이후에도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이 이전처럼 다시 상승하기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문재인 이사장이 만일 총선에서 부산 승리의 주역으로 등극한다면, 안철수 원장은 총선이 끝나더라도 이전 지지율을 회복하기 힘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권에서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제3세력인 안철수 원장에게 기대를 걸었던 유권자들이 문재인 이사장을 대안으로 생각하게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재인 이사장과 함께 총선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면 굳이 다시 제3의 지점을 찾아갈 이유도 없어진다.

결국 문재인 이사장의 부상은 안철수 원장의 총선 불출마에서 기인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안철수 원장은 총선에 출마했었어야 했다. 총선에 출마해 대권에 앞서 사전 검증도 받았어야 했고, 선거를 치르며 계속 여론의 관심 속에 있었어야 했다. 끝까지 총선 출마가 아니었다면 정당에 입당해 총선 선거지원이라도 펼쳤어야 했다. 총선을 치르며 안철수의 바람이 문재인의 바람으로 변모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당 불신 풍토가 만연했을 시기에는 안철수 대안론이 주목을 받았지만 실질적인 선거 시즌이 다가오면서 다시 정당 대안론이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원장의 추락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간미 넘치는 매력, 권력의지까지 탑재

문재인 이사장의 지지율 급상승 이유로는 지난달 9일 방송된 토크쇼 SBS 힐링캠프 출연이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다. 정치권과 방송가에서는 이구동성으로 ‘자연스러운 인간미를 보여준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바로 전주에 출연했던 박근혜 위원장이 다소 꾸며진 듯한 모습을 보여 부자연스러웠다면 문재인 이사장은 꾸밈없는 솔직담백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른바 ‘리얼’이 대세인 요즘 시대에 문재인 이사장이 잘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다.

방송을 통해서는 특전사 시절 다부진 모습의 사진이 공개되고, 아내와의 풋풋한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특전사 출신으로 격파 시범을 보이다 실패해 손 아파하는 모습도 진솔하고 노력하는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군 시절 지금의 아내가 면회를 올 때 먹을 것이 아닌 안개꽃을 한 아름 들고 왔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도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장인이 어떻게 결혼을 허락했느냐’는 질문에 “갈 데까지 갔는데요 뭐...”라는 태연한 답변도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크게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학창시절 사고뭉치였다는 사실부터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그리고 학생운동 시절 등 우리의 현대사와 고스란히 닮아 있는 그의 일생도 호감의 요소일 수밖에 없었다.

토크쇼 출연 이외에는 부산 출마에 승부수를 던짐으로써 야권성향 유권자들이 주목하게 됐다는 측면이 있다. 특히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PK지역이 수도권 이상의 승부처로 부상함으로써 문 이사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문재인이 승리해야 야권이 승리한다는 암묵적 공식이 새겨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문 이사장 또한 부산에서 야도로 통하는 영도 출마를 준비했었지만 야권연대를 위해 지역구를 옮겼다는 점이 야권 지지층에게는 감동적 요소가 되기도 했다.

민주통합당의 통합과 전당대회를 통한 컨벤션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통합당은 일반시민을 포함해 80만명에 가까운 선거인단이 참여한 전당대회를 치르고 난 이후 정당 지지도가 급격히 상승세를 탔다. 정당 지지도는 이미 한나라당을 앞지른 상태이며, 민주당을 향한 당 안팎의 기대감이 대체로 문재인 이사장에게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즉 민주당 정당 지지도 상승에 따른 수혜를 문재인 이사장이 톡톡히 보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구성도 친노 좌장격인 문재인 이사장에게 유리한 측면이 크다. 전당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문성근 최고위원 또한 문 이사장과 손을 잡고 있으며, 한명숙 대표 체제에서 구성된 주요 당직도 친노성향으로 문 이사장과 가깝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돼 문재인 이사장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문 이사장 스스로의 권력의지가 달라졌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가 본격적으로 권력의지를 내보이기 시작하면서 지지율은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문재인이 제대로 뜬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4주년 406호(2월15일자 발행) 커버스토리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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