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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5인 말,말,말

  • 등록 2006.03.03 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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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당의장 수락 연설
“썩은 지방권력 교체 할 것”

“이 순간 제 양어깨 위에는 바위돌 같은 무거운 책무감이 짓누르고 있습니다. 50만 당원,143명의 의원이 뭉쳐 여당다운 여당노릇을 할때 굳게 닫힌 민심도 우리당에 기회를 줄 것이라 믿습니다...국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열린우리당 정동영 새 당의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무너진 중산층을 다시 세우고 궁핍해진 서민생활을 껴안는 5대 양극화 바다를 건널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한나라당으로는 이 5대양을 건널 수 없다”고 못박으며 “IMF 이후 벌어지기 시작한 소득의 양극화, 일자리의 양극화, 기업의 양극화, 교육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5대 양극화 특별본부’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5월31일 지방선거를 겨냥한 신임 정 의장의 한나라당 반격 포문은 박근혜 대표에게도 집중됐다. 정 의장은 “박근혜 대표는 총선직후 맺었던 5.3상생협약의 정신을 살려 새정치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5대 양극화 해소와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해 한나라당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독점해온 지방의 토착비리, 인사비리, 개발비리를 조사하기 위해 ‘국회 지자체 비리 국정 조사권’발동도 촉구했다.

김근태 최고위원
“대연합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바꿔서 이길 것인가,주저앉을 것인가.사는길로 갈 것인가,지는길을 자초할 것인가.자강이냐 대연합이냐 명백하게 선택해야 한다. 당의장이 되면 대연합을 즉각 실현해내겠다. 고건과 강금실과 함께 하겠다.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라도 하겠다. 3월 30일까지 반 한나라당 연합전선을 만들고,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김근태는 대연합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후 미련없이 당의장을 던지겠다. 양심적인 세력과 함께 더 큰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연합밖에 없다. 기득권에 연연해서는 진정한 자강을 이룰 수 없다. 절충은 없다. 자강이냐 대연햡이냐. 실용이냐 개혁이냐 명백하게 결단해야 한다. 김근태는 개혁이다. 김근태의 승리는 대연합의 출발인 것이다.”

김두관 최고위원
“대통령을 지키겠다”

“척박한 영남지역에서 지역주의에 맞서 온몸으로 싸우기는 정말 힘들었다. 처절했다. 저 김두관은 2002년 민주당 후보로 경남도지사에 도전했다가 참패했다. 2003년 한나라당 탄핵으로 행자부 장관에서 쫓겨났다. 2004년 남해 하동에서 또 떨어졌다. 이렇게 짓밟히고 만신창이 됐지만 동지들에게 돌아왔다.
우리당은 전국정당이다. 영천에서, 대구에서 48%의 지지를 받는 우리당이다. 피땀 흘려 만든 지지율인데, 어떻게 전국정당을 포기하겠는가. 끝까지 영남을 책임지겠다. 노무현 정치를 대표할 전국전당 건설, 우리도 살고 대통령도 살리겠다. 대통령을 지키겠다.”

김혁규 최고위원
“김근태 정동영과 동서 양쪽서 쌍끌이 표”

“100일후면 지방선거 대혈투가 벌어진다. 승리를 위해서는 단합이 우선이다. 이제 우리당은 힘있는 지도부를 만들어야 한다. 경제는 김혁규, 통일은 정동영, 복지는 김근태가 3각 편대를 만들어야 희망을 만들 수 있다. 정동영과 김혁규가 힘을 합치면 동서 양쪽서 쌍끌이로 표를 모을 수 있다. 김근태와 김혁규가 힘을 합치면 개혁과 안정세력을 모두 모아낼 수 있다.
저는 한나라당서 세번의 화형식을 당했다. 고난과 역경속에서 동토의 땅 영남에 우리당 깃발을 꽂았다. 전국정당, 당화홥 김혁규가 있어야 가능하다. 여러분이 우리당의 주인이다. 정당보조금을 대폭 지원하겠다. 이 한몸을 다 바치겠다. 김혁규라는 상품을 사달라. 상품 괜찮다. 두 표 다 말고 한 표만 달라. 전국 8도 방방곡곡을 뛰는 기호 8번 김혁규가 팔팔 뛰겠다.”

조배숙 최고위원
“여자라서 꼴찌면 우리당 개혁은 거짓”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다. 당연히 최고위원이 된다고 해서 외면당했다. 하지만 이자리에서 만큼은 저를 외면하지 말아달라. 저에게 등을 돌리면 저는 허수아비 지도부가 된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제가 3위였고, 당원 여론조사에서 6위였다. 그러나 현장에선 꼴찌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한명숙 후보가 꼴지했다. 이번에도 반복된다면 우리당의 개혁은 거짓이다.
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검사이다. 지난 선거에서 4선 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된 여성의원이다. 배짱도 두둑하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맞서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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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