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정운찬 사퇴, 뒤늦은 현 정부 비판

URL복사

“정부 실패가 있고, 그 뒤에 정치 실패가 있다” … 현 정부정책 강하게 비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 위원장이 사퇴를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14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사퇴 모두발언을 통해 “사회 경제적 양극화 해소라는 절박한 시대적 요청을 내려놓고 이 자리를 떠나겠다”며 “동반성장위원회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오해도 받았지만, 더는 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의미 없다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정 위원장은 “동반성장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 대기업,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지금 사직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양극화는 시장 실패에 속하는 사안이다. 그 뒤에는 정부의 실패가 있고, 그 뒤에는 정치의 실패가 있다”고 현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가 추진한 이익공유제에 야3당은 물론 조건부이긴 하나 여당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면서도 “정말 경제 민주화를 실천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대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을 내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생존이 어렵다고 하소연한다”며 “이런 대중기 양극화와 투자 부진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정 위원장은 “이런 이유로 지난해 이익공유제를 제안했지만 이루는 데 1년이 걸렸다. 그동안 온갖 수모와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대기업은 진전이 없고 관료들은 성과없는 것으로 판명된 제조들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결국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진정성에 달려 있다”고 정부와 정치권를 질타했다.

정 위원장은 “올해는 유통.서비스 산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준비 중”이라며 “대기업은 산업발전에 걸맞는 발전을 하고, 중소 상공인은 서민 밀착형을 개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운찬 위원장은 지난 2010년 12월 초대 동반성장위원장에 취임했고,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정 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 위원장의 동반위 사퇴 이후 정치적 행보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급인 정책실장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기존의 경제수석에 해당하는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경제학부 교수를, 수석급 신설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대통령실 참모진 1차안을 발표하며 “경제회복과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신속히 실천하고, 인수위 없이 출범한 현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코스닥시장 육성방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등 경제정책 입안 경험이 풍부해 가계·소상공인 활력제고와 공정한 경제구조 실현 등 이 대통령의 공약실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실물경제와 이론을 두루 거쳤고, 2019~2021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실물과 이론을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등 경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