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인천연수구 중심상업지역 ‘성매매 천국’ 오명

URL복사

삐끼에 전단지, 영업 간판 불야성... 강력한 단속 등 특단 대책 절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중심상업지역 일대가 최근 성매매 천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곳은 초·중·고등학교와 경찰서, 구청과 동 주민센터, 대규모 아파트 밀집 지역인 주거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는 연수구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저녁 해만 지면 남성들을 유혹하는 각종 성매매 홍보전단지가 길거리에 쏟아지는가하면, 이와 관련된 업소 간판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전단지는 어디서 나타나는지는 모르지만 초 저녁때만 되면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창문을 통해 뿌리고 다녀 땅바닥이 온통 눈이 온 것처럼 하얗다.

간판들도 성매매 암시 상호나 저렴한 가격을 알리는 내용으로 고정과 이동식으로 설치해 남성 고객들을 유혹하기 일색이다.

일부 업소는 화물 차량으로 개조한 간판에 같은 내용으로 해만 저물면 특정 지역에 고정 주차해놓은 채 성매매 영업을 알리고 있다.

이들 업소 중에는 전단지를 보고 전화를 걸어오면 성매매 의사를 타진, 장소를 정해 만나 영업장으로 안내하는 신종 예약제 성매매업소도 생겨났다.

노래방에서 고용한 것으로 보이는 삐끼들도 1차가 끝나는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 남성들을 상대로 나이별 여성도우미를 대기시켜놓았다는 등의 말로 손님을 끌고 있다.

이 근처에 살고 있는 주민 K(30·회사원)씨는 “퇴근을 하고 집에 가다보면 삐끼의 유혹과 야한 홍보전단지, 이동식 간판 등이 주변에 홍수를 이뤄 그야말로 홍등가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강력한 단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경찰은 이 지역 일대에 대해 인천지방청과 합동으로 단속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이들은 이를 비웃듯 더 활개를 치고 있는 실정이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19일 저녁에 잠복을 통해 성매매 홍보전단지를 뿌리고 다니는 차량을 추적, 관련자를 적발·처벌하고 전단지 2만여장도 함께 수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전단지를 접선을 통해 받고 있고, 전단지에 나와 있는 휴대폰도 대부분 대포폰을 밝혀져 단속과 이에 대한 수사에 한계가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들 업소들은 구청에 등록만 하면 영업을 할 수 있는 신고 업종으로 경찰이 이를 제재하기는 어려운 문제다”라는 입장이다.

이와 같이 소위 국제도시라 일컫는 연수구의 중심상업지역이 불법과 탈법의 온상으로 변질돼 가는 것에 대해 경찰의 강력한 단속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 초·중·고 150개 학교에 태극기 미게양··김형재 시의원, 광복 80주년 맞아 전면 시정 주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교실 내 태극기 미비치 문제를 지적한 시정질문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올해가 광복 8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전 교실 태극기 비치가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형재 의원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 일부 학교 교실에서 태극기가 비치되지 않은 실태를 공개 지적하며, 교육청의 전면적인 점검 및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김형재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관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1,337개교 중 150개교(11.2%) 교실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교육청은 점검 기간 중 교실 내 태극기가 미게양된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학교에 시정을 요청했으며, 일부 학교는 교실 후면에 태극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게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국기 미게양 학교에 대해서도 연내 태극기 구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