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서민외면, 폭리 추구한 토공·주공 합쳐라”

URL복사

20년전에 건설회사를 설립, 건설현장에서 잔뼈가 굵어 실무에 밝은 김양수(金陽秀 46) 의원의 지난 2월27일 국회본회의의 경제에 관한 질문은 2004년도에 1조3,000억이라는 천문학적 당기 매출이익을 올린 토지공사와 4,800억의 이익을 올린 주택공사에 대한 공격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김 의원은 “마치 땅장사는 정말 많이 남는다는 것을 국민에게 실증적으로 증명해 주고있는 것 같다”고 비꼬고 “국민을 보기에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냐”고 개탄 “그러다 보니 2,100억 원대의 회계부정을 저지르다 마침내 감사원의 감사 지적까지 받지 않았느냐”고 힐난했다.

덧붙여 택지분양과 관련 “이는 돈 놓고 돈 먹기라는 것을 이제는 온 국민이 안다”면서 “택지 분양을 2000년부터 2004년도까지 약60%에 가까운 땅을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넘겨주고 말았다”며 “이 내부를 깊이 들여다 보면 볼수록 이것은 정말 국정조사감”이라고 개탄했다.

지난번 국회에 이어 ‘원가공개’ 촉구
김 의원은 이어 “주택공사가 대한민국의 서민은 안중에도 없고 본분을 망각한 채 판교의 양지바른 한켠에는 한국판 비벌리힐스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발표하고 평당 2,000만원의 50평, 70평짜리를 올 하반기에 분양하겠다는데 이것이 과연 서민을 위한다는 주택공사이냐”고 규탄하고 “국치의 도덕적 해이를 보이고 있는 토공과 주공은 국민의 주거안정과 복리 증진을 위해 합쳐서 싱가포르의 주택청같은 기구로 만들라”고 촉구했다.
작년 6월의 대정부 질문에서 ‘분양가 원가공개’를 촉구했던 김 의원은 이번 질의를 통해 한덕수 경제부총리에게 다시 이 문제를 거론 주목 받았다.

한 부총리가 이론적으로 이야기하는 원가공개제에 난색을 표명 “차선책으로 가격안정을 위해서 원가연동제를 채택하고 있다”고 답변하자 김 의원은 “분양원가를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고개를 흔든다”며 “과연 언제부터 우리나라 주택시장이 시장원리에 맞은적이 있었느냐”고 반박.
김 의원은 이어 “1·2·3순위제, 전매제한·금지, 자녀를 세명 가지고 있는 사람의 특별분양권, 이게 과연 시장원리이냐”며 “법원마저도 분양원가를 공개하라고 하지않느냐”고 규탄.

윤상림과 토지공사의 유착 폭로
한 부총리에 이어 답변대에 나선 추병직 건설교통장관에 대한 질문은 대뜸 ‘윤상림 게이트’에 관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김 의원은 윤상림이 토지공사 서울본부 4층에 호텔급 호화판 사무실을 개설한데서부터 W종합건설에 하남 풍산지구를 불법적으로 분양토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토지공사가 세부 운용기준을 완화하면서 W건설사에 혜택을 줬고 이 과정에서 리베이트등으로 생긴 거품이 750억원가량이라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주택공사가 판교에 33평 아파트를 분양 받으면 1억6천만원의 프리미엄이 생긴다고 한 발표를 인용 “이렇게 투기조장하는 공공기관이 어디있느냐”며 다섯가지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1.주공을 토공과 합처 주택청을 신설할 것. 2.분양원가 공개, 3.서울시내 세곡, 내곡, 명곡, 장지동을 연결하는 그린벨트를 해제 렌털 신도시를 만들 것. 4.용적률을 과감하게 250%까지 확대할 것 등인데 이로인해 강남권 아파트 값 폭등이 진정되며 사회계층간의 화합도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학력 및 경력
부산대경제학과·同경영학석사·同국제경제박사수료, 유림건설 CEO, 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 부산인권센터 자문위원장, 전경련경제정책위원, 한나라당대표 경제특보, 국회재경위원, 제3정책조정위원장
.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