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파업 100일 MBC 노조 “승리 외에 마침표는 없다”

URL복사

김재철 사장과 무용가J 오빠 동북3성 대표 부정 임명 폭로
MBC, KBS 노조 여의도 광장 텐트 80동 <여의도 희망텐트> 설치 … 매일 촛불문화제 개최

MBC 노동조합 파업이 8일 로 백일을 맞는다.

MBC 노조는 총파업 100일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1층 로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승리 외에 다른 파업의 마침표는 없다”고 밝혔다.

조합원 약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일 동안의 투쟁기록을 공유하고 그동안의 사건들을 정리한 동영상 상영이 이어졌고 앞으로의 투쟁방향에 대한 위원장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MBC 노조는 “우리의 싸움이 이제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은 정권과 그 정권에 부역하는 언론들과의 싸움이 됐다”며 “지난 100일은 정권의 언론장악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정성 하나로 밀고 온 투쟁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무자비한 해고와 소송, 징계로 투쟁 의지를 꺾고자 했지만 소용없었다”며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무용가 J씨 일가에 대한 특혜는 공영방송 사장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이 함량 미달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고, 김재철 사장은 MBC 사장이라는 자리를 사적으로 이용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공정방송을 위한 투쟁과 김 사장의 부도덕성에 대해 정권과 새누리당, 보수언론이 보여준 침묵과 무관심은 대한민국에서 언로가 얼마나 막혀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일동포 무용수 J씨의 오빠가 MBC 동북3성 대표로 임명된 것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는 “J씨가 2000년 중국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폭력과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으로 2번이나 구속되는 등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이었다”며 “전문가도 아닌 사람에게 MBC의 돈과 이미지를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날 낮 광화문에서 MBC 피디들의 1인 시위가 이어졌다.

<PD수첩 - 광우병편>을 제작했던 이춘근 PD와 김재철 사장으로부터 비제작 지방지사로 발령받는 한학수 PD가 시민들 앞에 나섰다.

이춘근 PD는 “온갖 비리로 도덕적 사망선고를 받았음에도 버티고 있는 김재철 사장이 빨리 퇴진하는게 시청자와 MBC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싸워서 이기겠다”고 말했다.

또 한학수 PD는 “파업을 국민들에게 더 알려드리기 위해 광화문까지 나왔다”면서 “국민여러분들만 믿고 더 힘내서 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BC 피디들은 앞으로 계속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릴레이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MBC 노조는 공정 방송을 되찾기 위해 이날 오후 여의도 공원에 KBS 노동조합과 함께 텐트 80동이 설치했다.

MBC 한 관계자는 “MBC, KBS 양대 공영방송사가 정권의 압박으로 그 기능을 상실한 지금, 두 방송사 노조는 여의도 희망캠프에서 향후 ‘공정방송 쟁취’ 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무기한 노숙 투쟁을 통해 방송 독립과 공영방송 정상화의 절박함을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라며 “MBC와 KBS 조합원이 40동씩 텐트를 설치하고 150여명이 매일 돌아가며 이곳을 철야로 지키게 된다. <여의도 희망캠프>라고 이름지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희망캠프>는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송사 조합원들이 꾸미는 만큼 밝고 발랄한 축제장이 될 전망이다. 캠프에서는 오늘부터(7일) 매일 저녁 7시 30분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린다”며 “첫 번째 주말인 5월 12일과 13일 낮에는, 공원에 온 시민과 언론지망생들을 상대로 하는 <MBC, KBS 방송대학>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 분야의 방송 전문가 조합원들이 다양한 강의를 준비하고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장이 마련될 것이며 이 밖에도 후원 장터와 팟캐스트 공개방송 등 많은 프로그램이 계획돼 시민들과 함께 하는 <희망캠프>로 꾸며갈 방침”이라면서 “이제 여의도의 낮과 밤은 공정방송을 향한 외침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총파업 100일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MBC파업 100일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 문화제 끝무렵에 ‘MBC 구하기 강강술래’ 행사를 연다.

노조는 트위터를 통해 “5월 8일 어버이날이 저희 MBC 파업 100일이 된다. 방송사 사상 최장 파업”이라며 “공정방송 회복해 향후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고, 저녁 7시! 여의도광장에서 조촐한 행사 마련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또, 9일에는 아나운서 조합원들이 서울 홍대앞 클럽에서 일일주점을 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 22명 병원
사고가 발생한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장에서 화학약품 작업 중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0여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경 미추홀구 도화동 한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8명은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를 뿌려 진화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인근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관할 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도화동 일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염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