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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감정원은 공기업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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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 가운데 한국감정원(원장 장동규)이 자율과 창의, 자기혁신을 바탕으로 변혁을 이뤄가고 있어 주목을 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2월 한국능률협회 선정 한국경영대상 혁신경영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총체적인 활동전개는 2005년도 영업수익 1000억원 돌파, 4년 연속 흑자경영실현, 고객만족도 지속상승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
부동산관련정책과 제도의 변화, 금융정책변화, 공기업지방이전, 법인대형화와 보수체계 개편 논의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과 치열한 시장경쟁이 일련의 성과들을 더욱 값지게 한다.
한국감정원이 감정평가 전문기관으로 태동한 지 37년. 그동안 부동산관련 법률과 제도·평가업계·시장환경 등 모든 부문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민간과의 완전경쟁 속에서 시장질서 유지 등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감정원은 이제 ‘세계인류 부동산서비스기관’을 향하고 있다.

‘세계인류 부동산서비스 전문기관’이라는 담대한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해 감정원이 특히 주력하는 부분은 윤리경영이다.
감정원은 이미 공기업 중에서도 투명한 경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영공시제도를 통해 모든 경영활동을 공개하고 있으며, 부패방지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 313개 기관 중 4위(공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 윤리헌장 선포식, 윤리헌장 준수서약을 통해 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감정원은 보다 내실있는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외부 전문위원을 포함한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 가동 중이며, 홈페이지에 부패신고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내부고발시스템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재화의 가치를 산정하는 감정평가의 핵심은 정확성과 공정성에 있습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가격의 본질과 질서가 흔들리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감정원은 기업이윤 극대화를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입장으로, 부동산관련 정보제공과 정책지원, 선진평가기법의 조사·연구 등 부동산시장의 안정과 가격질서 유지를 위한 공익성도 함께 실천해야만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감정평가 업무는 단순히 영리추구를 위한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공정성과 이익창출은 별개의 개념이 아닙니다. 우리의 업무에서 정확성과 공정성은 결코 차선으로 밀려나서는 안 되는 가장 본질적이며 핵심적인 요소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장동규 한국감정원장은 공신력이 감정원의 경쟁력 강화의 요소이자 존재 이유라고 강조하며, 강력한 윤리경영의 실천이야말로 공신력 제고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
현재까지 감정평가를 위주로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해 온 감정원은 연관사업부문의 비중을 현재의 20%에서 35%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아래, 지난해부터 연관사업 분야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 부동산시장의 투명성 강화 및 선진화, 각종 의사결정 지원 등의 요구에 따라 부동산컨설팅 업무를 시작한 감정원은 부동산정보조사·도시정비전문관리·토지보상수탁사업을 주력분야로 업무영역을 넓히며 공익실현을 위한 수익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법률에서 정한 보상전문기관(2003년), 정비사업전문관리기관(2003년)을 비롯해 올해 초에는 주택법 및 건설교통부 ‘주택성능 등급 인정 및 관리기준’에 의해 주택성능 등급인정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정부정책 지원을 위한 법적지위를 확보하며 시장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05년 1월 부동산가격조사 전문기관 및 주택가격 정보체계 구축기관으로 지정된 감정원은 2004년에 총 543만호의 공동주택가격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데 이어 2005년에는 550여명의 전문인력을 동원해 총 886만호의 공동주택가격조사업무를 마쳤다. 국내 부동산시장의 내로라하는 전문가와 전국적인 조직망을 바탕으로 지역현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포착, 실시간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주택가격에 대한 DB구축 및 관리로 주택실거래검증제도 등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기업이면서도 민간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하는 감정원에게 변화와 혁신은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전략이다. 공익성과 자립경영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특수한 사업환경 속에서 조직의 존립을 위한 실질적인 혁신활동을 펼치고 있는 감정원은 혁신의 체질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 구성원에게 즐거운 일터’를 실현하며, 명실상부한 ‘세계일류 부동산서비스기관’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국감정원 연혁
1969 “국유재산 현물출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정부와 한국산업은행외 5개 시중은행이 공동출자로 설립
1974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의거 감정회사로 인가1981 본사사옥 신축
1989 감정평가연수원 설립 및 사옥신축
1990 제15차 범태평양 부동산 감정평가회의 개최(본원개최), 일본부동산연구소와 협약
1995 부동산거래정보사업자 지정
1999 외국인 투자를 위한 <부동산정보센터>개소, 부동산전문지<부동산리서치> 발간
2000 미국감정평가협회(AI)와 교육협정 조인
2001 감정평가업계 최초 ISO 9001 획득, 부동산투자 자문회사 등록
2003 보상전문기관 지정, 정비사업전문관리기관 지정
2004 영국왕립감정사협회(RICS)와의 업무협약 체결
2005 공동주택가격조사 산정기관 지정, 주택가격관련 정보체계구축 및 관리업무기관
2006 주택성능등급 인정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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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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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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