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3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한국감정원은 공기업 모델”

URL복사

공기업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 가운데 한국감정원(원장 장동규)이 자율과 창의, 자기혁신을 바탕으로 변혁을 이뤄가고 있어 주목을 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2월 한국능률협회 선정 한국경영대상 혁신경영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총체적인 활동전개는 2005년도 영업수익 1000억원 돌파, 4년 연속 흑자경영실현, 고객만족도 지속상승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
부동산관련정책과 제도의 변화, 금융정책변화, 공기업지방이전, 법인대형화와 보수체계 개편 논의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과 치열한 시장경쟁이 일련의 성과들을 더욱 값지게 한다.
한국감정원이 감정평가 전문기관으로 태동한 지 37년. 그동안 부동산관련 법률과 제도·평가업계·시장환경 등 모든 부문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민간과의 완전경쟁 속에서 시장질서 유지 등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감정원은 이제 ‘세계인류 부동산서비스기관’을 향하고 있다.

‘세계인류 부동산서비스 전문기관’이라는 담대한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해 감정원이 특히 주력하는 부분은 윤리경영이다.
감정원은 이미 공기업 중에서도 투명한 경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영공시제도를 통해 모든 경영활동을 공개하고 있으며, 부패방지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 313개 기관 중 4위(공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 윤리헌장 선포식, 윤리헌장 준수서약을 통해 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감정원은 보다 내실있는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외부 전문위원을 포함한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 가동 중이며, 홈페이지에 부패신고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내부고발시스템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재화의 가치를 산정하는 감정평가의 핵심은 정확성과 공정성에 있습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가격의 본질과 질서가 흔들리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감정원은 기업이윤 극대화를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입장으로, 부동산관련 정보제공과 정책지원, 선진평가기법의 조사·연구 등 부동산시장의 안정과 가격질서 유지를 위한 공익성도 함께 실천해야만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감정평가 업무는 단순히 영리추구를 위한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공정성과 이익창출은 별개의 개념이 아닙니다. 우리의 업무에서 정확성과 공정성은 결코 차선으로 밀려나서는 안 되는 가장 본질적이며 핵심적인 요소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장동규 한국감정원장은 공신력이 감정원의 경쟁력 강화의 요소이자 존재 이유라고 강조하며, 강력한 윤리경영의 실천이야말로 공신력 제고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
현재까지 감정평가를 위주로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해 온 감정원은 연관사업부문의 비중을 현재의 20%에서 35%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아래, 지난해부터 연관사업 분야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 부동산시장의 투명성 강화 및 선진화, 각종 의사결정 지원 등의 요구에 따라 부동산컨설팅 업무를 시작한 감정원은 부동산정보조사·도시정비전문관리·토지보상수탁사업을 주력분야로 업무영역을 넓히며 공익실현을 위한 수익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법률에서 정한 보상전문기관(2003년), 정비사업전문관리기관(2003년)을 비롯해 올해 초에는 주택법 및 건설교통부 ‘주택성능 등급 인정 및 관리기준’에 의해 주택성능 등급인정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정부정책 지원을 위한 법적지위를 확보하며 시장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05년 1월 부동산가격조사 전문기관 및 주택가격 정보체계 구축기관으로 지정된 감정원은 2004년에 총 543만호의 공동주택가격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데 이어 2005년에는 550여명의 전문인력을 동원해 총 886만호의 공동주택가격조사업무를 마쳤다. 국내 부동산시장의 내로라하는 전문가와 전국적인 조직망을 바탕으로 지역현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포착, 실시간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주택가격에 대한 DB구축 및 관리로 주택실거래검증제도 등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기업이면서도 민간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하는 감정원에게 변화와 혁신은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전략이다. 공익성과 자립경영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특수한 사업환경 속에서 조직의 존립을 위한 실질적인 혁신활동을 펼치고 있는 감정원은 혁신의 체질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 구성원에게 즐거운 일터’를 실현하며, 명실상부한 ‘세계일류 부동산서비스기관’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국감정원 연혁
1969 “국유재산 현물출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정부와 한국산업은행외 5개 시중은행이 공동출자로 설립
1974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의거 감정회사로 인가1981 본사사옥 신축
1989 감정평가연수원 설립 및 사옥신축
1990 제15차 범태평양 부동산 감정평가회의 개최(본원개최), 일본부동산연구소와 협약
1995 부동산거래정보사업자 지정
1999 외국인 투자를 위한 <부동산정보센터>개소, 부동산전문지<부동산리서치> 발간
2000 미국감정평가협회(AI)와 교육협정 조인
2001 감정평가업계 최초 ISO 9001 획득, 부동산투자 자문회사 등록
2003 보상전문기관 지정, 정비사업전문관리기관 지정
2004 영국왕립감정사협회(RICS)와의 업무협약 체결
2005 공동주택가격조사 산정기관 지정, 주택가격관련 정보체계구축 및 관리업무기관
2006 주택성능등급 인정기관 지정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히든기업연구소,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 성료...회원사간 협업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HEMSI)는 12일 오후 4시 과천 이트너스 사옥에서 22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중소기업 간 협업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 간 연대와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박성태 이사장은 연구소 설립 후에 경과 보고 후 자문 요청을 하는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홍보▲경영▲세무▲노무▲특허 컨설팅 자문위원들을 소개했다. 박 이사장은 연구소 환영사에서 “히든기업연구소는 무리한 투자나 경영 컨설팅을 제안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제안된 사업에 대한 연구소 차원의 면밀한 검증을 하고 있으며, 타당성 결여 등이 확인되면 컨설팅을 중단하며, 절대 무리한 컨설팅비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먼저 특강에서는 김현수 심시스글로벌 공동대표와 정종민 에이플러스에셋 전무가 자사의 주요 사업현황과 사업구조의 특장점, 콘텐츠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 ‘스페이스 AI 와 스마트빌딩 구축 운영사례’라는 주제로 첫 번째 특강에 나선 김현수 대표는 "심시스글로벌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신길초 등굣길 '사이버 폭력 예방 캠페인'...동작구 지자체 최초 1~4교시 수업까지 예방 프로그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푸른나무재단은 12일 오전 서울신길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민관 협동 등굣길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등굣길에 학교·지역사회·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아침 등굣길에 안전한 분위기와 공동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실천형 활동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 이슈가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 단위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장형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자치회와 교사를 비롯해 ‘동작구청(부구청장 권순기)·서울동작경찰서(서장 정석화)·서울특별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강순원)·삼성전기(그룹장 최우철)·서울신길초등학교(교장 최낙준)·푸른나무재단(사무총장 최선희)’이 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과 학교생활을 위해 ‘푸른코끼리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했다. 등교 시간대에 이뤄진 민관합동 캠페인에서는 신길초 학생자치회가 손수 만든 ‘학교폭력OUT’ 피켓과 주최 측에서 준비한 비폭력 메시지 스티커가 배포되었고, 학생·교사SPO·구청 직원이 함께 “도미솔”, “도와줘요 힘든 친구 보면! 미소로 함께 약속해요! 솔루션은 우리가 함께해

문화

더보기
학습의 본질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펴냈다. 이 책은 공부를 단순한 암기나 시험 대비의 기술이 아닌, 모두의 세상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의 세상을 확장하는 철학적 행위로 바라본다. 저자는 ‘배움 없는 익힘은 의미 없고, 익힘 없는 배움은 쓸모없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학습의 본질을 탐구한다. 책은 시와 에세이 형식을 빌려 학습의 구조를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낸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 본문은 ‘공부의 개념’에서 시작해 ‘학습의 작동 원리’, ‘교과별 학습’, 그리고 ‘학습의 내면’까지 다룬다. 배움과 익힘, 이해와 적용, 기억과 망각, 사고와 표현 같은 개념을 사유하면서, 공부를 점수나 평가의 도구가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지적 여정’으로 자리매김한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이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을 전공하고, 정책연구소와 국가연구기관에서 교육과 과학기술 정책을 연구했다. 동시에 에듀테크 기업 콘텐츠팀장,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학습 현장의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했다. 그는 “공부 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