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특집

대권도전 나선 박근혜, 누구인가?

URL복사

‘선거의 여왕’ 4·11 총선으로 화려하게 부활…세 번째 대권도전 선언!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 세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다.

박 전 위원장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故) 육영수 여사의 맏딸로 지난 1952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나 5·16 군사쿠데타 이후 1961년부터 청와대 생활을 시작했다. 그녀가 9살 때였다.

그는 장충초등학교와 서울 성심여고을 졸업한 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이후 1974년에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으나 그해 8월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어머니가 피살당해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때부터 선친 곁에서 국정 운영을 배웠으며 청와대 직원들의 보고를 메모하는 습관은 이 당시부터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첩공주'라는 별명을 얻는 단초가 된 것이다.

이후 1979년 10월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에 박 전 대통령이 서거한 후에는 '독재자의 딸'로 몰려 사실상 은둔생활을 해야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당시에 권력의 최정상에 있을 때 가깝다고 믿었던 측근들이 한 순간에 등을 돌리는 경험을 겪었다고 알려졌다. 그가 '약속'과 '신뢰'를 강조하는 이유다.

박 전 위원장이 40대 초반이던 1993년 출간된 자신의 저서 '평범한 가정에 태어났더라면'에 실린 1989년 11월3일자 일기에서 "권력이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정말 두려운 것"이라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성실하고 진실한 사람이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고 소신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친근감을 갖고 대하게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가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1997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도우면서 부터다. 그는 이듬해인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정계에 입문한 지 2년 후인 2000년에는 한나라당 부총재로 선출되는 등 중앙 정치에서도 활동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2001년 12월10일 대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치개혁을 이루기위해 경선에 참여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처음 당내 경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첫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다.

그는 당시 이회창 총재가 제왕적으로 당을 운영하고 있을 때 대권 도전에 나서며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1인 보스체제의 대안으로 집단지도체제의 도입을 요구키도 했다. 또 그는 당시 경선 룰에 대해서도 "시대흐름에 맞게 바꿔야 한다"며 국민참여경선제 도입을 요구했다.

하지만 박 전 위원장의 이 같은 요구는 당을 장악하고 있었던 이 총재가 받아들여주지 않았고 그는 다음해인 2002년 3월 한나라당을 탈당하게 된다.

탈당한 박 전 위원장은 한국미래연합이란 이름으로 비(非) 정치권 인사가 참여하는 신당을 창당해 정치적 입지를 굳히게 된다.

박 전 위원장은 이후 당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던 정몽준 당시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 등 다양한 정치적 연대를 추진했으나 결국 그 해 10월에 한나라당으로 복당했다.

그는 이후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이회창 총재를 도와 그 해 대선을 치렀으나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게 패하고 말았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5년 뒤인 2007년에도 이명박 당시 후보와 함께 대선 경선을 치렀지만 결과는 아까운 패배였다.

그는 당시 두 번째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5년 안에 선진국에 진입하는 기적을 이루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박 전 위원장은 서울 시장을 지냈던 이명박 후보와 치열한 대권 레이스를 벌였다. 이 후보는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국가과제로 꼽으며 여론조사 지지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박 전 위원장을 강하게 위협했다.

또 두 후보는 경선 룰 등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박 전 위원장은 당내 경선 결과 이명박 후보에게 패하고 말았다. 당시 박 전 위원장은 결과를 보자마자 승복했고 깨끗한 승복을 통해 구축한 대중적 인기로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4·11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선관위 디도스 공격,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 각종 악재로 바닥까지 추락한 새누리당 위상과 이미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성공했다.

지난 2007년 대선 경선에서 패한 뒤 당내 비주류로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던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이후 현재까지 박 전 위원장은 여야 주자를 가운데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범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제외하면 그를 위협하는 요소는 없어 보인다.

▲1952년 경북 대구 ▲장충초 ▲서울성심여·고 ▲서강대 전자공학 학사 ▲퍼스트레이디 대리 ▲걸스카우트 명예 총재 ▲영남대 이사 ▲육영재단 이사장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정수장학회 이사장 ▲한나라당 부총재 ▲한국미래연합 대표최고위원 ▲한나라당 대선 선대위의장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한나라당 17대 대통령 경선후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15·16·17·18·19대 국회의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미 한인 구금 사태'·관세 협상 등 쟁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는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여야는 '내란 종식' '미 조지아주 한인 구금 사태', 한미 관세 협상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드론 도발 등 외환죄 논란을 집중 부각하면서 내란 종식 프레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내란 종식이 대한민국의 정상화"라며 "우리 당은 내란 청산 그리고 끊임없는 개혁,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미국 조지아주 한인 구금 사태와 대미 외교 및 한미 관세 협상 등 현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 현안을 집중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미관세 협상을 사실상 '외교 참사'로 보고 있고 지금도 손을 놓고 있다"며 "조지아주 구금 사태, 현 정부의 대북관, 군 내 무너지는 안보 관련 내용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특별재판부 또는 사법부 해체 등 다양한 이슈들이 많다"며 "관세 문제, 미국과의 외교 문제도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해 명명

경제

더보기
"제조업·AI는 미래 경쟁력" 이노비즈협회, 옴부즈만과 규제 개선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16일 경기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이노비즈기업인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관세 협상 과정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동시에 정부가 추진 중인 AI 활성화 정책 방향에 맞춰 혁신형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 최영호 부회장(㈜리스크제로 대표), 배민성 부회장(㈜지니테크 대표), 김종원 부회장(㈜네오피에스 대표), 박지환 이사(㈜씽크포비엘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옴부즈만 측에서는 최승재 옴부즈만과 지원단 관계자가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AI 데이터 규제 개선을 위한 TDM 면책 제도 도입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기술융복합 R&D 관련 외국인 전문인력 비자 제도 개선 등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과 AI 확산을 위한 현장 규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은 제조업의 뿌리를 지키면서 동시에 AI와 같은 신기술을 선도하는 혁신 주체”라며, “최근

사회

더보기
해양경찰관 고(故)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 인천해경서장 대기 발령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다가 순직한 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사 사고와 관련해 관할 해경서장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 해양경찰청은 16일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고 중부해경청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또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 소장과 사고 당시 당직 팀장도 대기 발령 조치했다. 인천해경서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이 경사가 고립자 구조 중 순직한 사고와 관련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사건을 은폐 하려고 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당시 파출소 당직자는 모두 6명이었으나 이 중 4명은 휴게시간이라 이 경사만 혼자서 출동했고 추가 인원 투입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직팀 동료 4명은 전날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해경은 2인 출동이나 최대 3시간 휴게 등 다수의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순직 사고와 관련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