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장에 석유통을 들고 와 물의를 빚었던 인천남동구의원이 구민에 정식 사과했다.
인천남동구의회 A의원은 20일 열린 제199회 1차 정례회 10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본의 아닌 행동으로 실망과 분노를 안겨 드린 점에 대해 구민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날 A의원은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 전임의장 예우 차원에서 협조를 요청했으나 힘의 논리로 강행하려는 본회의를 막아보고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 같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A의원은 “지난 10일 새벽 3시에 기습으로 상임위원장을 뽑는 모습을 보고 다음날 비어있던 본회의장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석유통을 들고 올라가는 물의를 일으키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러면서 A의원은 “협박이나 의원의 얼굴인 명패를 파손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과장 보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의원은 말미에 “이유야 어쨌든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 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면서 “앞으로 전체 의원들과 합심, 구민을 대변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