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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상>"황형장군,삼포전쟁을 승리로 이끈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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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생 장무사 현장탐방과 야외강연

 

황형장군기념사업회는 황형장군 유적인 황형장군신도비 탁본을 위해 방문한 성균관대 한문학과생을 대상으로 야외강연회를 개최했으며,황형장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균관대생은 황형장군의 생가터이자 임금으로부터 하사받은 정자터인 연미정을 먼저 방문했으며,연미정 주변 경관 감상한 후 정자터에서 야외 강연에 참석하고 장무사에 방문해 황형장군신도비를 탁본하는 일정을 소화했으며,전반적인 일정을  동영상에 담아 상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강연을 한 민서희 사무국장(황형장군기념시업회)은 황형장군에 대해 국내 최초로 체계적 연구를 한 재야사학자이며,연구에 대한 1차 결과물로 "조선 4대전쟁과 의천검(부제:황형,삼포전쟁을 승리로 이끈 명장)"이라는 책을 신간했으며,출간과 함께 방문한 셩균관대생을 대상으로 약식 야외 강연을 가졌다.

민서희 강연자는 삼포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국민들의 무관심속에 사장된 조선명장이 황형장군이라고 평가했으며,자신의 검을 의천검이라고 칭할 정도로 조선제일무사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민선생은 최고의 무사가 가지는 검이 의천검이라고 평가하면서 유래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운우지정이라는 말을 최초로 사용한 초나라 시인 송옥(宋玉)이 하늘에 기대는 칼을 의천검이라 칭한 이후,중국 삼국시대 때 조조가 사용하던 천하제일검을 의천검이라고 불리웠는데,대만 무협작가 김용의 의천도룡기에서 사용하면서 대중에게 각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의천검을 조선에서 최초로 사용한 장군이 황형이며,황형장군이 직접 쓴 한시에서 자신의 커다란 의천검과 정복대상인 작은 대마도를 비교했다고 소개했으며,책 제목에 의천검이 들어간 이유를 밝혔다.

민선생은 조선이 치룬 대외적인 큰 전쟁은 4개 밖에 없으며,이에 대한 근거를 정명학적인 근거를 들면서 "조선역사에서는 큰 전쟁을 난(亂) 중간전쟁을 변(變) 작은 전쟁을 요(擾)로 표현했다"라면서 청나라를 대상으로 전쟁을 벌인 정묘호란 병자호란,왜와 전쟁을 벌인 삼포왜란과 임진왜란을 지목했다.덧붙여 청나라와 전쟁은 패전이지만 왜와 전쟁은 승전의 역사였지만 임진왜란의 승장인 이순신이 역사적 인물인 반변,삼포왜란의 승장인 황형장군을 기억하는 이가 없다고 씁쓸한 역사 인식을 꼬집었다.

민선생은 이순신 장군과 유사한 공적을 남긴 황형장군의 대우와 위상이 너무나 초라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역사적으로 재평가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연이어,황형장군의 일대기와 일화를 소개했는데, 무과시험 평균 합격나이 34세임을 감안하면 10~20년 준비해야 합격함에도 약관 22세에 합격한 것을 보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입지적 인물이며,최고무사 선발대회인 도시(都試) 봄가을 정기전에서 연속 8번 1등해 조선 최고검객임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조선제일검객이라고 평가했다.

강연 말미에,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당의 묘역이 국립묘지에 준하는 대우를 받아야 하지만,황형장군의 사당은문화재 등록이 안됐다는 이유만으로 장무사 주변에 강화산업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사장 고립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통탄스러운 심정을 피력했다.

강연을 마친이후,황필주 위원장(장무사보존대책위원회)은 황형장군 일화를 소개하고"황형장군의 사당인 장무사가 강화산업단지로 인해 사장 고립된다는 것은 강화도의 상징인 역사문화 인프라는 파괴하는 행위이며 조선의 국립묘지를 없애는 것과 같다"라면서 . 우리 스스로 역사적 무지와 무관심으로 조상에 대한 큰 불효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인근 장무사에 존재하는 황형신도비 내용에는 세위진 배경에 대해 황형장군이 돌아가신 이후 102년만에 후손이 그의 업적을 잊지 않기 위해 묘소로 가는 길목에 비를 세운다고 기록했으며.그의 업적에 대해서는 삼포왜란이 일어나자 방어사가 되어 제포에서 왜적을 크게 무찌르고 그곳 경상도병마절도사가 되었으며,그뒤 평안도 변방에서 야인이 반란을 일으키자 순변사로 나가 이를 진압하였고 기록했다.

연이어,그의 성품에 대해서는 임금의 은혜에 감격하여 매번 국가의 명을 받으면 몸을 던져 죽는 것을 본분으로 생각했다고 평가했으며,세상사람들이 황형장군을 무림지존이라 칭하니 의미를 반영하여 시호를 "장무"라 칭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엔 현시대를 살아가는 후손에게 애국정신을 알리려는듯한,강화도 산업단지가 들어설 것을 우려하는듯한 의미있는 문구인 "돌에 명을 새기니 후인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라네!천추만세토록 연미정 주인의 묘역임을 알지어다!"라고 끝을 맺는다.

민선생은 책자에 대한 결론으로 "역사를 잊은 나라에게는 결코 미래가 없다.이것이 바로 우리가 국난극복의 선봉애 섰던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다."라면서 "조선 4대 전쟁의 삼포왜란에서 승리를 이끈 황형장군의 국보급 대우가 필요하다."라면서 독도분쟁을 겪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대마도를 정벌한 황형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해야 하는 이유가 더욱 절실해진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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