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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발 빠른 내집마련 기술

  • 등록 2006.04.27 1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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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결혼한 지 1년이 되는 신혼부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내집을 마련하는데 7년 이상이 걸린다고 하던데, 평균보다 더 빨리 효과적으로 집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 계획과 어떤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의 연봉은 4천만원 정도이고 현재 보증금 7천만원짜리 전셋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5년 내 서울지역에서 25평형대 주택을 마련해볼 계획입니다. 재테크를 위한 자금계획을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을까요?

A.처음 재테크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염두에 둘 것은 ‘전체 소득의 50% 이상은 반드시 저축한다’는 계획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자녀 교육비 등 목돈이 적게 들어가는 신혼시절에는 소득의 50% 이상 저축하면서 소비를 절약한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두 분의 연봉을 합해 4천만원이라면 실수령액 기준 월 300만원 정도가 되므로 월 300만원을 기준으로 설계해드리겠습니다.

목돈 적은 경우 청약통장 활용
안정적이면서 이자가 높은 상품은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이다. 따라서 비과세 상품인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연금보험 가입은 필수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분기별로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월 75만원을 납입한다.
맞벌이 부부이므로 매달 각각 20만원씩 연금보험에 가입한다면 연간 240만원의 세금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율도 높고 공공주택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청약저축에 매달 10만원씩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매달 40만~50만원 정도는 주식형 적립상품에 가입해 3년 정도 적극적인 투자를 시도하면 안정적인 예금에만 의존하는 방법보다 훨씬 빠르게 자금을 늘려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목돈 마련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주택을 마련하는 시점이 되면 자금 계획의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지역에서 강남 이외 발전전망이 있는 마포구, 영등포구, 성북구 등 발전전망이 있는 지역에서 24평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2억~2억5,000만원이 필요하고 장기 대출(전체금액의 60~70%)을 받을 경우 대출금 이외에 최소 7천500만원 이상의 목돈이 필요하다. 전세자금 6천만원을 활용하면 취.등록세 감안해 2천만원 정도의 자금만 보태면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 그러나 장기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이자 부담이 높기 때문에 전체 금액 중 40~50% 수준으로 대출금 비율을 줄일 수 있는 시기까지 목돈을 만드는데 주력하는 것이
좋다.
10년 기간으로 1억2천만원을 6%에 대출 받는다면 매월 이자 60만원과 원금 100만원씩 160만원의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 따라서 주택구입 후 원리금 상환에 대한 자금 압박이 커지게 되는 경우에는 장기주택마련저축 금액을 줄이도록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만약 목돈이 적은 경우라면 청약통장을 활용하여 아파트 분양을 시도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혼부부의 경우 일반적으로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소득이 증가하게 되므로 분양가 2억5천만원 주택은 초기 계약금 5천만원만 있으면 계약이 가능하고 중도금은 대출로 납부하면서 중도금 1~2회 정도는 자금을 모아 납부한다면 이자 부담을 줄여가면서 새 집을 마련할 수 있다. 아직까지 내집 마련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신혼부부라면 지금부터라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에 옮기는 부지런함이 더 필요하다.
안명숙 우리은행 PB사업단 부동산팀장 rmanager@wooriba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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