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군소정당 후보들도 뛴다!

  • 등록 2006.05.10 13:05:05
URL복사

5·3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가 사실상 강금실 - 오세훈 후보의 양강구도로 압축된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 민주당 박주선 후보의 발걸음도 바쁘다. 이들 후보는 각자 색다른 공약으로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개혁성향의 유권자에서, 민주당 박주선 후보의 경우 호남표에서 강금실 후보의 득표와 겹치기 때문에 이 두 후보가 얼마나 선전하느냐는 선거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우선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중 가장먼저 ‘예비’자를 떼고 선거를 준비해왔다. 김종철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김혜경 전 대표를 꺽고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인물이다. 시민들에게 그의 이름은 낯설지만 민주노동당 대변인, 중앙당연수원장, 최고위원을 거친 그의 정당 경력은 만만한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당원들 사이에서 결코 무명인사가 아니다”면서 “김혜경 대표를 꺽은 것도 이변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신세대’, 김종철 서울시장 후보. 36세라는 젊은 나이로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스스로를 “민주노동당의 반성문”으로 규정하고 “민주노동당 정치인에게 필요한 것은 패기”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종철 후보가 준비한 정책은 양극화 해소에 촛점이 맞춰져있다. 진보정당으로서의 색깔을 분명히 하겠다는 이야기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노동당=부유세’였다면 김종철 후보가 내세운 정책은 ‘1가구 다주택 해체’다. 쉽게 이야기하면 한 가구가 여러 집을 가지는 것을 법으로 막자는 이야기. 김종철 후보는 “서울시민 58%가 자기 집 없이 전월세에 사는데 10%는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자의 담보 대출을 회수해 다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토해내게 만들어야 한다”고 ‘1가구다주택 해체’를 주장했다. 또 김종철 후보는 각 구마다 공공임대주택을 20%까지 할당해 집 없는 서민들에게 임대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 ‘공공 임대주택 강제 할당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김종철 후보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오페라 하우스 대신 그 돈으로 어린이 도서관 500개를 만들자.”는 진보정치인다운 공약으로 서민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다음은 ‘3번 구속 3번 무죄’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박주선 후보. 박 후보는 전략공천을 통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그러나 ‘4억 뇌물수수 사건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민주당의 사정은 박 후보의 행보에 구김살을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박주선 후보는 “사과상자 4억은 특별당비”라고 해명하고 선거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주선 후보의 핵심공약은 올림픽도로와 동부간선도로의 지하도로 추가건설. 초대형 건설사업을 핵심공약으로 내왔다. 이 공약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재원마련에 대해서도 박 후보는 “총 1조2000억원 정도 소요되는데 민자유치방식(BTO)으로 하면 시 부담은 7년간 3200여억원, 연간 450여 억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박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서 “1일 1정책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하나씩 공개하겠다” 밝힌 뒤 △시청사 강북 또는 강서이전 △현 청사 재건축 반대 △강북층고제한 해제 특목고 자립고 유치 등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