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특집

원더풀 화성, 휴(休)~화장실

  • 등록 2006.05.11 11:05:05
URL복사

터키, 루마니아 등 4개국 주한 외교사절 부부들이 지난달 28일 수원 화성을 찾아 ‘원더풀‘탄성을 외쳤다. 또 화성 성곽의 이미지를 살려 원형으로 건축된 행궁화장실 앞에선 통유리로 설치된 좌변기 앞에 앉아 봄 빛 가득한 푸른하늘에 흠뻑 매료됐다.

#장면 하나
대사 부부들의 이번 화성방문은 수원지역 국회의원이자 한국화장실협회 회장인 열린우리당 심재덕(수원장안)의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발레리우 아르테니 주한 루마니아대사 부부는 행궁 화장실 앞에서 ‘WOW’탄성의 손벽을 쳤다. 꽃과 인공잔디로 화사하게 장식된 화장실. 문을 닫고 살짝 좌변기에 앉으니 하늘의 뭉게구름이 눈앞에 펼쳐졌다. 갤러리같은 실내,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휴(休)~화장실’이라니…

#장면 둘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데니즈 오즈멘 주한터키대사가 신기한 듯 수원화성에서 운행하는 행궁열차에 몸을 실었다. 길이 5.5km에 이르는 거대한 정조대왕의 유산. 성의 북문인 장안문에서 화서문을 지나 화성장대에 이르는 길 곳곳에서 성곽아래 재잘되는 꼬마들의 소풍모습이 정겹다. 수려한 방화수류정과 화홍문을 휘휘돌아 이번에는 연무대 활터.난생처음 활시위를 겨눠 과녁을 맞춰 보지만 ‘몸따로 마음따로’ 시위를 떠난 화살은 ‘과녁이 모에요?’라며 제갈 길로 냅다 줄행랑이다.

#장면 셋
오후 12시를 훌쩍 넘긴 한낮의 수원 월드컵 경기장은 봄햇살이 한창인데. 웬걸 축구공 몇백배는 넘을 거대한 공룡 축구공 화장실이 눈앞에 확 다가선다. 알렉산더 샤보프 주한 불가리아와 파벨 흐르모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의 눈이 다시 한번 화들짝 커지는 순간이다. 역사적인 월드컵 4강진출을 기념하며 경기장 정면에 당당히 자리한 이색 화장실. ‘요걸 우리나라에도 가져가 버려?’ 주한 외교사절 부부의 화성행궁 돌아보기는 시간가는줄 모르게 반나절이 훌쩍 지났다. 자 이제부터는 수원의 먹거리 ‘갈비’만 남았다.

#장면 넷
금강산은 식후경이라지만 수원화성에선 그 반대. 엄청 허기에 지친 대사부부들이 소문으로만 그 맛의 감미로움을 접했던 갈비집을 찾았다. 자리잡기가 무섭게 뻘겋게 달아오른 숯불이 들어오고 이어 숯불위로 은색 석쇠가 올려진다. 갖은 양념에 고루 숙성된 양념갈비가 불위에 얹어지자 이내 ‘지글 지글’ 발그레 붉은 빛을 발하던 생고기가 고소한 냄새와 함께 석쇠위에서 변신한다. 구수한 된장 고기위에 얹히고 싱싱한 파무침에 깨소금 콩나물 무침 척 얹어 한쌈가득 입안으로 쏘~옥. 화성의 행복한 점심에 뱃속이 또한번 ‘WOW !’를 외친다.
모처럼 대사관을 벗어나 행궁을 찾은 대사부부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심 의원은 “주한 외국대사들이 그동안 한국에 근무하면서도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살펴볼 기회가 적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내년 세계화장실 총회의 성공적 개최도 다져볼 계획”이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