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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시로 대화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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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체 게바라 사후 40주년 기념 제작 ‘체 게바라 : 뉴맨’

체 게바라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책, 영화, 다큐멘터리, 노래, 대를 이어 내려온 이야기 등에서 많이 회자되어왔다. 사후 40주년을 기념하여 그가 태어난 나라 아르헨티나와 그의 혁명을 실현한 쿠바, 그리고 스페인이 협력한 제작팀의 끈기 있는 연구로 새로운 문구, 사진, 다른 주제나 이야기, 삶을 묘사했을 수백 미터의 필름이 소실된 영상 조각 등과 같은 새로운 보물을 세상에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체 게바라 본인이 직접 말하는 본인의 일대기가 펼쳐진다.

◆체 게바라 라는 인물을 새롭게 조명

39세의 나이에 사살된 체 게바라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아이콘이다. 오늘날까지 체 게바라의 이미지, 업적, 사상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체 게바라의 인간적인 모습,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 놀라운 결단력,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체 게바라가 마지막 체포된 볼리비아의 군사기록보관소에서 발견된 새로운 자료들과

쿠바에 생존하는 가족들이 말하는 그에 대한 증언, 세상에 처음 공개되는 체 게바라의 육성 자료 등이 통해 체 게바라 자신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그는 폭력과 불평등으로 얼룩진 현재 우리 삶과 같은 당시 기록을 담으면서, 체 게바라의 주관적인 관점을 보여주는 글, 녹음 기록, 내레이션 등을 통해 당시 그의 행적을 있는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시적 언어와 다큐멘터리의 조합

영화는 장장 12년 동안 공개 및 비공개 정보를 비롯해, 체 게바라를 아는 이, 그에 대해 들은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 오랜 역사 속에 수없이 뒤죽박죽 된 기록을 재정렬 한 결과물이다. 공개되지 않은 모든 이미지와 녹음 기록 등을 샅샅이 뒤져 모은 자료를 통해, 바우에르 감독은 체 게바라의 투쟁을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다. 거의 모든 것이 알려졌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고 있는 상황에서도 체 게바라에 대한 수없이 많은 새로운 정보와 비밀을 찾아냈다.

그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가장 놀라웠던 발견은 그의 시적 능력이었다. 체 게바라는 평생 끊임없이 글을 남겼다. 가족에게 지속적으로 남긴 짧은 서신은 그의 사상과 유머를 그대로 보여준다. 풍부한 감정이 실린 그의 작품과 시는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열망과 예술가적 자유를 보여주고자 하는 바람을 보여준다.

체 게바라는 늘 시와 함께 했다. 영화의 시작도 아내에게 남긴 시 한편이다. 그의 연설문이나 편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 모두 아름다운 한편의 시를 떠올리게 만든다. 시적 언어와 다큐멘터리의 조합으로 한 인물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영화 ‘체 게바라 : 뉴맨’을 통해 시인으로서 체 게바라의 새로운 모습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문성근 씨가 나레이션 더빙을 맡아 호속력 짙은 목소리가 역사의 생생한 현장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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