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2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유전개발펀드 국회통과할까

  • 등록 2006.06.10 10:06:06
URL복사

정부가 고유가 대비책 하나로 올 하반기 민간자본을 끌어와 해외유전개발 등에 투자하는 ‘유전개발펀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빠듯한 에너지특별회계 대신 풍부한 민간자본을 유치해 원유 뿐 아니라 철광·동·아연·유연탄 등 일반광물까지 투자를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와관련 이미 지난 8월 국내 유명 자산운영사 및 증권사 50여곳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공청회도 개최한 바 있다.
자산운영사나 증권사측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이미 선박펀드 등 실물펀드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금,동,사탕수수 등에 대한 관심이 선매도 형태로 일어나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반응이다.
유전개발펀드는 일반 투자가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뮤추얼펀드 방식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아 해외석유회사 인수.합병(M&A) 등을 할 수 있는 사모투자펀드(PEF) 등 두 가지 방식이 도입된다.

해외자원개발사업법 개정안 임시국회 상정할 듯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자원개발사업법 개정안’이 이미 지난달 말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빠르면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이 개정안의 국회 통과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일반 투자가가 참여할 수 있는 뮤추얼펀드 방식의 유전개발펀드는 생산유전 등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다. 또 기관투자가가 참여하는 PEF방식은 탐사탐사.개발유전뿐 아니라 해외 석유기업 M&A 등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다.
특히 PEF방식은 석유공사, 민간 자원개발전문회사 등이 무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펀드를 통해 석유·가스등 유전 뿐 아니라 유연탄·우랴늄·철광·동·아연· 희토류 등 일반광물 개발사업에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해외자원개발회사에 출자하거나 이 회사의 지분, 채권, 수익권에 대해 투자할 수 있다. 특히 펀드 자본금의 10% 이내에서 석유, 광물 등에 기초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외자원개발 펀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세제지원도 이뤄진다. 펀드 출자금의 50% 이상을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할 경우 2008년까지 3억 원까지 비과세하며 이를 넘을 경우 14% 분리과세한다.

유가올라야 수익발생구조, 생산광구 매물도 문제
하지만 정부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전개발펀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 역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일단 탐사광구에 대한 리스크가 높은 관계로 정부가 추진하는 이 펀드가 생산정 매입에 맞춰져 있긴 하나 시장에 일단 매물이 있느냐다. 설혹 있다하더라도 시장가격을 다주고 매입할 경우 결국 유가가 올라야만 수익이 발생해 오히려 탐사광구 보다 더 위험한 리스크가 따를 수 있다.
만일 정부가 펀드의 실효를 위해 일정정도 리스크를 보존해 줄 경우 특혜의혹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전펀드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다 보니 이를 무마하기 위해 세간에는 ‘수익 나는 유전을 (산하기관에서) 내노라’는 루머성 말까지 나도는 형편이다. 더욱이 제2의 보물섬 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는 우려까지 떠도는 상태.
국회가 빠르면 6월 임시국회에서 정부가 내 놀 이 개정안을 어떻게 표결할 지는 일단 관심사다. 지속되는 고유가 행진 속에서 정부가 부족한 석유개발 재원을 메우기 위한 방안으로 내 논 유전펀드. 시장여건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하는 펀드의 속성과 지속적인 석유개발에 대한 필요속에서 과연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신길초 앞, 민·관·경 총출동...등굣길 사이버 폭력 예방 캠페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푸른나무재단은 12일 오전 서울신길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민관 협동 등굣길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등굣길에 학교·지역사회·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아침 등굣길에 안전한 분위기와 공동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실천형 활동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 이슈가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 단위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장형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민·관·학·기업이 총결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자치회와 교사를 비롯해 동작구청, 동작경찰서,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삼성, 푸른나무재단이 함께해 등굣길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구호와 피켓, 기념품을 전달했다. 행사 참여자 전원은 “도와줘요 힘든 친구 보면! 미소로 함께 우리 약속해요! 솔루션은 우리의 실천! 함께해요 레츠끼릿!”을 외치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강순원 서울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지역 단위 협력 체계가 중요하다"며, "지속해서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을 확대해 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신길초 앞, 민·관·경 총출동...등굣길 사이버 폭력 예방 캠페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푸른나무재단은 12일 오전 서울신길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민관 협동 등굣길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등굣길에 학교·지역사회·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아침 등굣길에 안전한 분위기와 공동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실천형 활동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 이슈가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 단위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장형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민·관·학·기업이 총결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자치회와 교사를 비롯해 동작구청, 동작경찰서,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삼성, 푸른나무재단이 함께해 등굣길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구호와 피켓, 기념품을 전달했다. 행사 참여자 전원은 “도와줘요 힘든 친구 보면! 미소로 함께 우리 약속해요! 솔루션은 우리의 실천! 함께해요 레츠끼릿!”을 외치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강순원 서울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지역 단위 협력 체계가 중요하다"며, "지속해서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을 확대해 나

문화

더보기
학습의 본질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펴냈다. 이 책은 공부를 단순한 암기나 시험 대비의 기술이 아닌, 모두의 세상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의 세상을 확장하는 철학적 행위로 바라본다. 저자는 ‘배움 없는 익힘은 의미 없고, 익힘 없는 배움은 쓸모없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학습의 본질을 탐구한다. 책은 시와 에세이 형식을 빌려 학습의 구조를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낸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 본문은 ‘공부의 개념’에서 시작해 ‘학습의 작동 원리’, ‘교과별 학습’, 그리고 ‘학습의 내면’까지 다룬다. 배움과 익힘, 이해와 적용, 기억과 망각, 사고와 표현 같은 개념을 사유하면서, 공부를 점수나 평가의 도구가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지적 여정’으로 자리매김한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이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을 전공하고, 정책연구소와 국가연구기관에서 교육과 과학기술 정책을 연구했다. 동시에 에듀테크 기업 콘텐츠팀장,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학습 현장의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했다. 그는 “공부 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