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연안부두의 한 수족관제작소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 수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히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3일 새벽 1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부두 풍물의 거리에 있는 한 수족관제작소에 불이 난 것을 인근 횟집 주인 김모(53·여)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날씨가 추워 일찍 가게를 정리하고 나가는데 연기가 나서 보니 제작소에 불이 나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불은 인근 횟집 등 9개 점포로 옮겨 붙어 수족관과 냉장고 등의 집기를 태워 약 5천여만원(경찰 추산)의 재산 피해를 입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수족관제작소 주인 오모(64)씨와 신고자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