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5시 5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주택에서 A(24)씨가 잠자던 어머니 B(56·여)씨가 호흡이 없는 것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B씨는 발견 즉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숨졌다.
앞서 5시간 전쯤 B씨는 인근 술집에서 아들 A씨와 동거남 등 3명이 술을 마시다 혼자 남아 인사불성이 돼 경찰관의 부축을 받아 귀가한 상태였다.
A씨는 경찰에서 “어머니 B씨가 평소 고혈압과 알콜 중독으로 수년째 고생을 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아들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