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9.6℃
  • 맑음서울 5.9℃
  • 안개대전 6.1℃
  • 박무대구 7.0℃
  • 구름조금울산 9.4℃
  • 맑음광주 8.5℃
  • 구름조금부산 13.6℃
  • 맑음고창 5.2℃
  • 맑음제주 15.2℃
  • 맑음강화 5.6℃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5.1℃
  • 맑음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5.7℃
  • 구름조금거제 11.3℃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김대중 돈가방 내가 날랐다”

URL복사

“김대중 정권의 비자금이 담긴 돈가방을 내가 직접 날랐다”는 이른바 ‘DJ검은돈’추적기사가 뉴욕 교포신문인 ‘뉴스메이커’에 보도돼 교포사회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저스틴 임 정실련 대표가 발행인을 맡고 있는 이 신문에 게재된 DJ비자금과 ‘김대중 사람들’을 발췌했다.
다음은 이 신문이 비자금 유입 행동대원격으로 이번 일에 깊숙이 관여했던 인물의 증언을 확보한 후 양심고백 형식으로 게재한 보도내용으로 증언자는 플러싱에 거주하는 50대 동포남성 A씨로 표기했다.

- 정확히 누구와 일을 했나.
이X건씨 밑에서 일했다. 하지만 이씨와 이 회장(이X동씨 지칭), 홍X은씨가 자주 모임을 갖기에 모두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인줄 알고 있었다.

- 이X동, 이X건, 홍X은씨 3인만이 모임을 자주 가졌나.
그렇다. 하지만 김회장(김X업씨 지칭)이 참석해 4인이 회의를 하는 모습도 목격했다.

- 그들 사이에서는 주로 어떤 얘기가 오갔나.
그들은 주로 부동산 매매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 이씨가 당신에게 자주 한말은.
남자는 “입이 무거워야 한다”고 했다. 보안과 비밀을 은연중에 강조하는 것 같았다.

- 어떤식으로 돈가방을 운반했나.
이 씨로부터 연락이 오면 맨해튼 32가 뉴욕곰탕 앞에 가서 가방을 받았다. 돈가방의 크기는 007가방보다 조금 컸다. (편집자주/일반 007가방에는 1백달러 짜리로 1백만 달러정도가 들어감)

- 돈가방만 운반했나.
아니다. 서류가방도 운반했다.
- 가방을 전해주거나 전해받는데 있어 아는 사람은 있었나.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개중에는 중국인도 있었다.

- 어떻게 그것이 돈가방이라는 것을 알았나.
처음엔 몰랐다. 그러나 그들이(이X건씨 등)사무실에서 가방을 여는 것을 우연히 보게됐다.
1백달러 짜리가 꽉차 있었다.

- 당신말고 돈 가방을 운반한 사람들이 또 있는가.
있다. 그러나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

- 돈가방을 나르고 당신은 수고비를 받았나.
한번 나를 때마다 2~3천 달러씩 받았다.

- 맨해튼에서 플러싱까지 가방을 운반할 뿐인데 그렇게 많이 주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이상한 생각이 들어 무척 겁이 났다. 난 봉급도 한달에 1만2천달러(주급 3천달러)나 받았다.

- 그런 ‘좋은 직장’을 왜 그만 뒀나.
무서워서 더는 일을 못하겠더라. 그리고 아내가 “겁이 난다”며 “그만두라”고 성화였다. (하략)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