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세워져 있는 고가 자전거를 상습적으로 훔쳐온 40대 남자와 장물업자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2일 A(42)씨를 절도(특가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자전거대리점을 운영하는 B(62)씨 등 2명을 장물 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 한 주택가에 세워져 있는 시가 400만원짜리 고가 자전거를 훔치는 등 10여회 동안 10대(70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혐의다.
또한, B씨 등은 장물이라는 약점을 노려 A씨가 훔쳐온 자전거를 시가보다 10배가량 싼 가격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을 나와 생활하고 있던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 한 것”이라고 이유를 실토했다.
경찰은 B씨 등이 판매를 위해 보관하고 있던 자전거 10대를 압수하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