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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서트/신간]이은미의 노블리스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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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콘서트



이은미 노블리스(NOBLESSE) 콘서트


무대 위에서 완전한
자유인이 되는 이은미. 그녀는 야생마처럼 맨발로 무대 위를 뛰어다닌다. 그래서 그녀에게 ‘맨발의 디바’라는 애칭이 붙었다.


솟구치는 메탈, 흥겨운 록, 애잔한 블루스를 거침없이 넘나드는 활화산 같은 성량. 객석은 온통 화염에 휩싸인다. 그녀가 추구하는 것은
오직 ‘자유’다. 삶도 노래도 모두 본능에 내 맡긴다. 그래서 그녀의 콘서트는 보는 이로 하여금 항상 해방감을 느끼게 만들고 함께 무대로 올라
겅중겅중 뛰고 싶게 하는 마력이 있다.


그런 그녀가 옷을 바꿔 입는다. 1989년 신촌블루스 3집 앨범에 참여하고 1992년 첫 번째 앨범 <기억 속으로>를 발표한
이후로 줄곧 ‘치장’보다는 완벽한 음악성을 추구해왔던 그녀가 이번에 5집 앨범 노블리스 발매와 더불어 ‘귀족’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장르를 선보였던 이은미. ‘귀족’으로의 외면적 모습의 변신뿐만 아니라 새로운 음악적 변화도 기대된다.


일시 : 6월2일(토) /4시30분 / 8시30분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 문의 : 02)574-6822


다섯손가락의 이두헌 콘서트


이미
오래 전 기억이 되어버린 그룹, 다섯손가락의 리더 이두헌이 첫 솔로 콘서트를 갖는다. 이두헌은 84년 ‘다섯손가락’으로 데뷔하여 활동하다가
89년 그룹 해체 후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음악 수학을 하였다.


이번에 갖는 라이브 타이틀은 ‘Turn Left!!!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다. 앞만 보고 달려온 음악 인생 20년을 정리하고, 또
새로운 전진을 준비한다는 뜻이다. 공연 이름이 그런 만큼 공연 전 공모를 하여 장미와 연관된 ‘프로포즈에 얽힌 사연’을 신청받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최우수 당선자는 이날 본 공연의 무대 위로 초청, 이두헌과 함께 할 기회도 마련한다. 그리고 공연시간 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장미꽃을
연인 혹은 친구에게 안겨 줄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두헌의 이번 공연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며, 시간이 지났어도 늘 입에서 맴돌던 ‘다섯손가락’ 시절의
주옥같은 노래도 곁들여, 향수와 낭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일시 : 6월6일(수) 6시 /,6월9일(토) 4시 / 7시

장소 : 메사 POPCON 라이브 홀(남대문 패션몰 메사10층) / 문의 : 02)324-0855


자연을 꿈꾸는 뒷간


저자 : 이동범/ 출판사 : 들녘 / 가격 : 9,000원


우리의
뒷간은 일제시대 때는 변소로 변형되고 현대에 와서는 서양식에 영향받아 화장실로 왜곡되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뒷간이라고 하면 수거식의 변소를
떠올리게 된다. 그것도 환풍도 되지 않아 악취가 나고 구데기가 들끓는, 그래서 아주 불결한 변소를 연상하게 마련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전통 화장실(뒷간)의 의미를 살피고 수세식 화장실과의 비교, 똥과 오줌의 생태적 이해을 비롯해 뒷간 만드는 방법 등을
원색, 흑백 사진과 함께 다루었다. 저자는 지난해 3월 충남 아산으로 귀농한 이동범 씨. 그가 1년간 발로 뛰며 쓴 ‘자연을 꿈꾸는 뒷간’은
이 분야에서 최초의 보고서다.


서민가정의 수거식 뿐 아니라 아궁이의 재를 이용한 잿간, 절간의 짜투리 공간인 언덕을 이용한 해우소, 양반들의 누각형 잿간, 똥돼지의
먹이 공급원으로 쓴 통시형 뒷간, 바닷가 밀물을 이용한 측간 등 전통 뒷간의 다양한 유형을 현장 사진과 함께 소개하면서 전통 뒷간의 장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또 이 책에는 영국 런던에 복층 건물이 생겨나면서 요강에 받은 분뇨를 길거리에 함부로 버려 사회문제화됨에 따라 1596년 수세식 변기가
처음 발명됐다는 등 서양의 화장실 변천사도 곁들였다.




김동옥 기자 dokim@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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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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