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공무원 노조가 최근 실시된 구 인사위원회의 승진 의결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노조는 “배진교 구청장 취임이후 구민 50만 돌파로 마련된 이번 승진 의결 중 일부 사례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대다수 직원들의 원망과 조직에 대한 불신을 가져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많은 직원들의 관심사였던 5, 6급 승진의결에 있어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으로 인사의 고질적인 병폐를 그대로 드러내 그 심각성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5, 6급 발탁 인사의 경우 구가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마련한 인사운영 기본계획에 명시된 기준을 제시하지 못했다면 이번 인사는 특정인을 위한 밀실 인사로 밖에는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구청 측에 모든 심사 과정을 명명백백하게 해명할 것과 발탁인사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준제시 및 발탁인사 대상자의 성과 공개, 승진심사 시 내부의 다양한 직렬과 직급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심사위원회를 구성․운영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합리적으로 이뤄졌다"면서 “현재 후속 인사와 맞물려 정황이 없는 만큼 구 입장을 정리해 노조 측에 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