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79.1%에 달하는 절대 다수의 국민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주식교환에 앞서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외환은행 독립경영을 보장한 지난해 2월의 노사정 합의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입장도 68,6%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여론조사기관인 ㈜글로벌리서치가 민주통합당 김기준 의원과 금융경제연구소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확인됐다.
주식교환에 앞선 공개매수 여부에 대해서는 79.1%가 ‘해야 한다’고 답변한 반면 ‘하지 않아도 된다’는 10.1%에 불과했다.
‘5년간 독립경영’ 보장 합의의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합의한 사안이므로 지켜야 한다’는 68.6%,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17.0%가 각각 답변했다.
한편 15일 하나지주와 외환은행 주총에 앞서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이 이번 주식교환 안건에 대해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45.7%와 46.4%로, 찬성해야 한다는 39.6% 및 31.0%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점을 감안, 이를 배제하면(판별분석) 반대 요구 의견은 각각 51.9%와 57.8%로 훨씬 올라갔다.
김기준 의원은 6일 “절대 다수의 국민이 지난해 2월 노사정 합의는 지켜져야 하며, 현재 하나지주가 추진하고 있는 외환은행 주식교환 및 상장폐지 계획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은 이번 안건에 반대의사를 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외환은행 노조는 ‘주식교환 반대 표시’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한국은행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