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낭만의 도동항 아흐~ ‘울릉도’

URL복사

한국 언론인협회 대구·경북지부에서 해마다 우리나라의 경관을 심층 취재 소개하는 제2탄으로 올해는 수도권일보, 시사뉴스 취재진과 함께 월성원자력본부의 후원협찬을 받아 천혜 환상의 섬 울릉도·독도·죽도를 3박4일간 다녀왔다. 바다위에 떠 있는 또 하나의 육지, 섬이 전하는 여름이야기를 소개해 드린다. 편집자

환상의 섬 울릉도
환상의 섬 울릉도로 가는 배편은 강원도 묵호항과 경북의 포항 두 곳에서 출발하는데, 취재팀은 포항에서 대하고속 해운소속의 씨플라워 호로 세시간만에 울릉도의 도읍인 도동항에 도착했다.
<그림왼쪽1>울릉도의 도읍 도동항은 만남의 설레임과 헤어지는 아쉬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곳으로 왼쪽에는 개척민들의 망향가를 대신 불러주던 망향봉, 오른쪽에는 2500여년의 울릉도 지킴이 향나무가 서있는 행남봉이 천혜의 U자를 형성하는 항이다. 해안을 끼고 바다 절벽가로 철근콘크리트로 설치된 자연동굴과 골짜기를 연결하는 교량사이로 펼쳐지는 해안 비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왕복 1시간30분정도 소요)
아침저녁 산책길은 물론, 요소요소의 낚시 포인트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맛볼 수 있다. 도동 여객선 터미널에서 도보로 15분 소요되는 공원 내에서는 탄산 철천으로 빈혈, 생리장애, 습진 등 피부에 효과가 있는 약수터와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박물관으로 독도 수호의 전진기지로서 1997년에 건립된 독도 박물관과 울릉도 개척당시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270여점의 자료가 전시된 향토 사료관,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다.
※ 안내 : 약수공원 관리 사무소 054-790-6421, 케이블카 054-791-7160


저동항
저동의 촛대암 촛대바위는 효녀 딸이 풍랑을 만난 할아버지를 기다리다 지쳐 마중나가다 그 자리에 우뚝서서 바위가 된 전설로 효녀바위라 부르기도 하고, 일출이 뛰어나게 아름다운 곳으로 부근은 낚시터로 개발돼 있다. 저동항에서 2㎞ 상부에 위치한 삼단폭포의 봉래폭포는 높이 25m의 폭포로 원시림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더위를 잊게 해준다.
울릉도 해맞이 명소인 내수전은 닥나무가 많은 곳으로 내수전 일출전망대에 올라서면 죽도 관음도 섬목이 한눈에 보이며, 넓게 뻗은 수평선과 청정한 바다를 보며 가슴이 확 트이는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하는 관광명소이다. 이곳에서 만난 울릉도동 성당 사무장 양재영(37세)씨는 고향이 김천이나 90년도에 아는 신부님의 소개로 왔다가 16년간 여기에 머물러 살면서 부인도 이곳 보건의료원에 함께 근무해 이제는 울릉도가 제2의 고향이라며 섬 예찬을 아끼지 않는다.
서면으로 넘어가면 남양3리에 거북이가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 통구미가 있는데, 이 곳의 향나무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되어있다. 포구 앞 바위는 거북바위라 부른다. 남양리 마을 뒤편에 위치한 암석은 주상전리 현상으로 산 한쪽 면이 국수를 말리는 모양 또는 비파 모양을 하고 있어, 비파산 또는 국수산이라 부르는 절경이 있다.

검은돌이 달빛에 부서지는 조약돌 해수욕장
이 일대의 남양은 울릉도 특유의 해수욕장으로 조약돌(몽돌)로 검은돌이 달빛에 부서지는 남양 조약돌 해수욕장이 있다. 해변 연장은 1㎞ 정도이고, 수심은 1~3m이다.
성인봉 북사면에 위치한 천부, 나리, 현포의 3개리로 구성된 북면은 해안선을 저변으로 삼각형의 형상을 하고 있고, 나리분지는 울릉도 유일의 평지이다. 현포는 가문작지, 거문작지, 흑소지 등으로 불리며 동쪽에 있는 촛대암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이 검게 보이는데서 유래한다. 현포 소재지를 지나가다보면 코끼리가 코를 물 속에 담그고 물을 마시는 모양을 하고있는 공암 일명 코끼리바위가 있는데 코 부분에 직경 10m의 구멍이 있는곳엔 소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다.
한자명의 추산은 높이 430m로서 성인봉 한 줄기 산봉우리가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하여 송곳봉으로 부른다.
나리분지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로 면적 1.5~2.0㎢ 로 약 605,000평이고 동서 약 1.5㎞, 남북 약 2㎞의 화구원이다. 북동쪽은 나리마을 남서쪽엔 지금 사람이 살지 않는 알봉 마을이 있다. 옛날부터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 나리뿌리를 캐어먹고 연명하였다고 하여 나리골이라 부른다. 개척당시 울릉도 제 1의 집단 부락이었다. 주변 관광지로는 투막집, 너와집, 울릉국화, 섬백리향군락지, 용출소, 신령소, 야영장이 있다. 도동에서 버스로 70분정도 소요되며 버스 운행은 1일 2회 있다.
북면 소재지로 가다보면 풍혈이 있는데, 이 곳은 여름에 냉장고와 같이 신선한 바람이 자연으로 불어나오고 겨울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특유지형의 산물이다. 북면 끝의 삼선암은 멀리서는 2개로 보이지만 3개의 바위로 구성되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곳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목욕을 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울릉도 3대 절경 중 제 1경으로 꼽힌다.

울릉도 먹거리 특산물
※ 홍합밥 : 당뇨, 고혈압, 탈모현상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홍합밥은 울릉도에 오면 꼭 시식해봐야 하는 맛난 먹거리. 도동 1리 보배식당(054-791-2683)이 유명하다.
※ 울릉물회·무침회 : 북면의 만광식당(054-791-6004 박정옥)을 찾아 섬 냄새 물씬 풍기는 물회 한접시에 소주한 잔 곁들여도 좋을 듯. 새콤 매콤 무침회는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 울릉더덕·부지깽·도라·미역 : 다 드셨으면 식후경후엔 쇼~핑하는 즐거움도 만끽해 보자. 서면통구미거북바위앞(054-791-4253/016-509-4253 서종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경제 대정부 질문…확장 재정·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소비쿠폰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정태호·이언주·주철현·허성무·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 정책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세수 결손 사태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사실상 '청문회' 성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을 송곳 검증할 계획이다. 4선인 김상훈·이헌승·조은희·조승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문제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출석한다. 여야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은 "밭에 씨를 뿌려야 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조달청, 중기 공공조달 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현장 소통으로 조달 혁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7일 성남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이노비즈 전북지회 회장) △보광아이엔티 차순자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아이지 김창일 대표 등 혁신·우수·G-PASS기업 및 공공조달 참여기업 5곳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백승보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4명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참여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진행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이사는 △조달청 인증제품의 개별 매각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이사는 △다수공급자계약 진행 기간 단축과 기업 보호 제도 마련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등록 시 가격 조정의 투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