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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으뜸가는 교육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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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를 맞아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연수구에 교육 전문가 출신인 남무교(64)청장이 취임함에 따라 최고의 교육도시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남 청장 역시 지난달 있었던 취임식에서 다섯 가지 구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연수구의 모습은 이렇게 변화할 것”이라 며 가장 먼저 꼽은 것이 바로 ‘교육문제’였기 때문이다.

학교지원 특별조례 통해 교육 ‘업’
인천시 교육위원회 3선 출신답게 남 청장은 인천시 최고의 교육도시인 연수구를 더 높이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포부다. 그는 우선 학교지원 특별조례를 만들어 교육환경을 개선해 학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지역내 초.중.고교의 급식 직영화를 추진하고 우리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체도 구성한다는 것이다.
또 학교에 공원을 조성하고 운동장 지하는 주차장으로 활용하며 평생 학습관을 조기 개관하고, 예술고등학교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되는 외국대학과 연계해 외국 유학생을 활용, 영어캠프를 상설화하고, 연차적으로 초등학교에 영어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시켜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하지만 그의 구상이 펼쳐지기엔 현재 연수구가 처해 있는 각종 현안이 많다. LNG기지나, 동춘동 화물터미널, 골프연습장, 재건축 등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각종 민원에 소송까지 겹쳐있어 그의 구상을 실현 시키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이를 풀기 위한 세금 체납액 징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남 구청장은 “경상경비의 절감을 위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수입사업을 발굴하도록 다가적인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132억여원에 달하는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세금체납 징수반도 별도로 구성, 가동했다. 남 구청장은 또 “구정운영에 경영마인드를 적용하겠다. 불요불급한 낭비성 예산은 대폭 절감해 구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나 복지를 위해 쓸 것”이라며 “예산편성 시에 중장기 발전계획에 근거해 우선 사업을 선정할 후, 부서별로 예산을 배정하는 이른바 ‘톱-다운(Top-down)방식을 도입해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서별 예산배정 ‘톱-다운’(Top-down)방식
남 청장은 취임과 함께 스스로 이 약속을 지켰다. 관행상 새 구청장이 취임하면, 당선자의 공약에 따른 구정 목표를 홍보하기 위해 구는 많은 돈을 들인다. 가령 구청사에 걸린 구정 목표 현판이나,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한 홍보판을 새로 제작해 바꾸게 하는데, 남 청장은 과감히 이런 관행을 없애 1억원에 달하는 돈을 절감시켰다.
그는 “민선 3기의 구정 목표에 문제가 없는데 굳이 돈을 들여가며 새로운 사람의 색깔로 바꿀 필요를 못 느꼈다”며 “절감된 예산을 장애우를 비롯한 저소득층의 복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경제의 활성화 방안도 찾고 있다.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주정차 금지구역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며 주차장 확보도 구상하고 있다.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소상인들이 편하게 장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남 구청장은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와 함께, 희망적인 미래가 기대되는 신흥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도시의 외형적 성장은 구민의 삶의 질이 확보될 때, 비로소 그 가치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행정의 방향역시 구민이 만족하는 현장위주가 될 것이라는 약속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집무실이 아니라 생활현장에서, 구민을 위해, 그리고 연수구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는 그의 뛰는 구정에 지금 구민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덕적초등학교 졸업 ·덕적중학교 졸업
·선인고등학교 졸업 ·주안2동장, 숭의2동장, 주안6동장, 연수1동장
·인천광역시 제2대 교육위원 ·인천광역시 제3대 교육위원(부의장)
·환경교육인천시연합회 이사 ·인천광역시 제4대 교육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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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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