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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스포츠

인간의 4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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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는 인간 존재의 4대 형태로 특유의 생리적 병리적 특성이 있다. 남성은 흑장비강(黑長肥剛)하며 그 성정은 발산성으로 조(燥)하며 기쇠하고 형이 성하다. 형이 성하니 이목구비 중 코가 발달돼 마시는 것을 좋아하며 오장으로는 정을 위주로 하니 신(腎)이 중심이 된다. 그런 까닭에 남자의 비위병은 여자에 비해 적다. 비위병을 앓게 되면 치료기간이 여자에 비해 오래 걸린다. 남자는 양에 속해 흩어지기 쉽다. 코, 귀 위주가 원칙이며 주로 주색병이 많다. 또한 형이 성하고 기가 쇠약한데 기를 흩트려서 사용하고 정기를 사용하는 것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이런 기능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정과 기를 보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여성은 백단수유(白瘦短柔)한 존재로 성정은 수렴성으로 습(濕)하고 화려하며 기가 성하고 형이 쇠한데 형쇠한 것을 배제하기 위해 입이 발달돼 씹어 먹는 것을 좋아하며 혈을 위주로 하므로 위가 중심이 된다. 그리고 여자는 비위병이 흔한데 그 성정이 수렴하고 육체보다 정신위주로 발달돼 있으므로 지나치게 생각하다보니 칠정병이나 칠기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남자 같은 여자나 여자 같은 남자에게는 조잡증을 비롯한 비위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조잡증이란 주로 담화나 열 등이 원인이 되는데 양방에서는 신경성이라고 한다. 여자는 음에 속해 뭉치기 쉽다. 입과 눈 위주가 원칙이고 주로 울화병 담화병이 많다. 담화는 조잡, 경계, 정충, 불면, 두통, 전간, 매핵기, 중기, 중풍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자는 기성형쇠하며 정혈의 응집이 강한 사람으로 기울로 흩트리지 못해서 오는 병이 많다. 따라서 행기시켜서 정을 흩트리는 기약을 쓰거나 보혈시켜 주는 것이 좋다.
남자가 여자 같은 경우와 여자가 남자 같은 경우처럼 순남순녀가 드물고 남자와 여자가 혼합돼 있다. 그러므로 여자가 남자같이 생긴 경우, 즉 기가 실한 여자는 혈을 조양하면서 그 기를 소모시켜 줘야 하고 몸이 찬 경우에는 따뜻하게 해야 한다.
노인은 근본적으로 형틀이 무너지는 과정에 있다. 원기가 허하므로 영양분 흡수력이 저하된다. 그러므로 노인은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식상증(음식에 상한증)이 유발되기 쉽다. 따뜻하게 보하는 약을 쓰고 된 죽을 먹어서 보양해야 하며 야채와 과일 등은 적게 섭취해야 한다. 노인병은 진액이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겨울에 속하니 양기가 부족하고 허로증이나 소변단소, 옹저, 오관병이 많다. 기허형쇠해 외기의 풍한서습 조화를 배제할 능력이 약해진다. 노화가 진행돼 진액과 혈이 쇠해져 점점 죽어가는 과정에 속하므로 오장의 성쇠에 따라 쇠해가는 과정을 느리게 해 병이 다른 장부로 전이되지 않도록 하고 근본을 돋우어 주는 것이 원칙이다. 형은 고목나무와 같고 허리가 굽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은 겉절이를 과식하지 않는다. 우유에 쌀이나 시래기를 넣은 우유죽이 좋다.
소아는 큰 병이 없으며 새싹과 같다. 어린아이는 성장하기 위해 앓는 것이다. 소아는 봄에 속하니 음혈이 부족하기 쉽다. 주로 눈빛이 약하거나 얼굴이 창백한 선천허약이나 식적이 많은 편이다. 식적은 두복열, 구취, 한출, 구갈, 해수, 천식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는 치아가 나기 전에는 매운 음식과 채소는 먹기가 힘드니 삼가야 한다. 돌 이전에는 밥을 먹이지 않아야 된다. 만약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피부병이 올 수도 있다.
특히 소아는 기가 성하고 형이 성해 병을 고친다는 생각보다 성장하는데 장애가 되는 장애물을 제거해주면서 형평을 잡아주고 잘 먹게 해서 혈기를 돋우어 주는 쪽으로 보면 된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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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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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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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