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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건축외장재 생산 ‘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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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래 16년간 건축외장재 국내 활성화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저를 믿고 땀흘려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려고 늘 성실함을 잃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우리회사의 품질제일주의, 고객제일주의에 성원을 아끼지 않은 소비자들에 감사드린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소재 (주)동아 하이텍. 국내 정상의 건축외장재 생산업체를 지향해 온 이 회사 함영만(45)대표의 목소리에선 건설현장에서만 느껴지는 특유의 ‘박력’이 흘러 넘쳤다.
공단 주변에서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회사로 명성이 높은 화성시 율암공단내 (주)동아하이텍 본사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8월5일 찾았다. 회사의 첫모습은 정리 정돈이 잘되어 있고 직원들이 처음 찾아온 손님에게 정중히 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지방 대리점관리와 출장 등으로 동분서주하던 함 사장이 멋쩍은 듯 미소를 띠며 기자를 반겼다.
함사장께선 직원들에게 문화 창조의 기업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던데.
성실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 있는 기업정신으로 고객과 기업이 함께 공존 발전하는 건축 외장재 전문회사를 지향해왔다. 우리 회사는 고객 여러분이 주인이고 경영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다. 창업 이래 오직 외길 건축 외장재의 국내 활성화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회사는 앞으로도 품질제일주의, 고객제일주의 정신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건축시장에 발마춰 제품의 다변화와 시스템의 유통 혁신에 주력, 고객의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아스팔트 슁글을 비롯해 각종 사이딩 및 부속자재, 외부용 방부목과 물받이 시스템 등 건축 외장재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했는데 회사가 설립된지 벌써 16년이라고 들었다.
1990년 경기도 광명시에서 처음 창업했다.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난 저는 그곳에서 중학교를 마친 후 조그만 건축자제회사에 들어갔다. 건축자제회사에서 수년을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건축외장재 회사를 만들것을 결심하고 저를 따르는 몇몇 주변의 사람들과 첫걸음을 함께 했던게 벌써 16년이라니.... 당시 회사의 첫상호는 동아산업이었다가 2000년8월 2500평의 공장부지를 마련해 지금의 율암공단으로 장소로 이전하면서 회사 상호도 (주)동아하이텍사로 변경해 본격적인 건축 외장재 전문회사의 기초 골격을 만들었다.
회사를 설립하고 가장 어려웠든 때는 언제인가.
회사를 설립하고 처음으로 시공한 공사에 의욕을 가지고 외장재납품과 공사를 했는데 경험 부족으로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지 않고 어음한장을 받았다. 외장재 제품대금과 공사금액으로 받은 어음 5,000여만원이 부도가나 좌절과 자금압박의 고통당했든 순간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그때 부도 금액 손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새벽4시부터 밤 자정까지 수작업으로 작업과 업무를 처리해 경비를 줄이면서 절약하여 회사의 기틀을 만들었다. 1992년이던가 기계장비 한대를 처음 구입해 가동할 때 눈가에 눈물이 흘러 감정에 복받친 그 순간을 지금도 기억하고 가슴에 새기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동종 업체와 제품의 판매 경쟁 관계는.
처음의 건축 외장재 제품은 전량 미국 등에서 수입이 전부였고 우리나라에는3~4곳의 대리점 형태로 판매가 시작됐다. 그러다가 정부에서 외자 유치차원에서 무상에 가까운 대지를 제공해 한국에 공장을 설립해서 본격 생산 가동에 들어가자 수요보다는 생산량이 많아 대리점을 배제하고 저가공세로 직판, 판매 질서가 무너졌다. 유통 마진이 10%미만으로 내려가고 건설시장의 판매가 무질서해 우리도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고 기존 거래처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 제품 판매 이후의 AS 상담과 제품의 신속한 공급, 건축에 대한 노하우 공급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쉬지 않고 신제품을 개발해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추고 건축외장재 전문회사 이미지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
주력 취급 제품의 종류는.
중요 제품은 시멘트사이딩 시다디자인, 한화 비닐시이딩, 쉬락 비닐 사이딩, 방습지, 액세사리, 일반 슁글, 이중그림자 슁글, 육각 그림자슁글, 2중너와형슁글, 랜드마크 50, 캐리지 하우스, 그랜드 매너, 프레지델셜 쉐이크, 용마루 벤트, 금속기와을 비롯해 방부목, 루바, 구조재, 계단재, 후로링, 판상재, 접이문, 인테리어 시스템, 석고보드, 정타기 등 총 1천여종에 이른다. 이밖에도 건축 외장재 제품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함 대표께서 항상 간직하고 있는 경영 자세가 있다면.
사람이 처음보다 조금의 여유가 있으면 생각과 사고가 달라진다 설립해 16여년을 오로지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장이라는 명분은 뒤로하고 지금도 전국의 판매처를 순회하면서 한명의 회사원으로 근무하는 정신을 가지고 있고 물질의 여유가 있으면 소유주의 사고가 달라지는데 우리 (주) 동아 하이텍은 처음 그대로 갈 것이고 창업 때 눈물을 지금도 깊은 곳에 묻고 있다. 늘 땀흘리는 종업원들의 본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힘이 든다.
16년을 한결같이 직원들의 봉급 날짜는 반드시 지켰다는데.
(웃음) 제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건축과 건축자제 현장 잡부 등으로 근무 할 때 봉급날짜가 달라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때의 교훈으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같이 가는 동료들에게 많든 적든 봉급날은 반듯이 지킨다는 약속을 내 마음속에 했다. 부도의 그늘에서도 영업의 부진 속에서도 직원과의 약속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고 앞으로도 이 틀은 내가 회사를 운영하는 그 날까지 지속될 것이다.
회사의 비전은 무엇인가.
경쟁 사회에서 존재하고 살아 남기위해서는 신사고가 필요하다. 독과점 품목도 아니고 일부품목은 자체 생산하지만 대다수의 건축 외장재는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과열 경쟁은 불가피하다. 과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고객에 대한 최우선 서비스가 선행되고 출고 시 흠 없는 제품을 신속한 유통망을 통해 적기에 공급해야 한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부탁하는 것은 제품의 판매에만 의존하지 말고 변화된 기술을 항상 숙지해 구입처의 문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우리회사는 앞으로도 옆길로 가지 않고 오로지 한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건축 외장재 제품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 급속한 성장 보다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는 제품으로 건축자재 판매시장에 매진을 할 것이며 전 직원과 동참해 같이 가는 (주) 동아 하이텍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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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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