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1.3℃
  • 맑음서울 9.9℃
  • 구름많음대전 10.1℃
  • 연무대구 10.4℃
  • 구름많음울산 12.7℃
  • 맑음광주 12.0℃
  • 구름많음부산 12.4℃
  • 구름많음고창 10.7℃
  • 구름많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7.5℃
  • 구름많음보은 8.9℃
  • 구름많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4.4℃
  • 구름많음경주시 13.4℃
  • 구름많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사회

쌍용차 기술유출 ‘제2 론스타’?

  • 등록 2006.09.02 23:09:09
URL복사

쌍용자동차 이사들의 핵심기술 중국유출 파문이 당초 의혹을 제기한 노조와 사측이 또다른 쟁점사안인 대규모 구조조정 불씨를 잠재우는데 합의하면서 ‘제2의 론스타 사태’처럼 장기화 될 전망이다.
지난 수년간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론스타게이트를 추적해온데 이어 또다시 전국금속산업연맹 등과 함께 제기한 쌍용자동차의 핵심 자동차 기술 중국 유출의혹이 쌍용차 이사 9명 전원에 대한 검찰고발로 이어진 건 지난 8월1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센터가 밝힌 ‘투기자본의 먹튀를 답습한 쌍용차 이사들에 대한 검찰 고발’사연은 꽤나 충격적인게 사실이었는데….

투기자본의 ‘먹튀’답습?
2004년 10월 중국 상해기차집단공사(SAIC.이하 상하이차)에 매각되면서 중국내 자동차 인수합병 1호로 등록된 쌍용자동차. 투기자본센터는 바로 이 쌍용차의 현 대표이사 및 이사들이 대주주인 상하이차로 하여금 재산상 이득을 취득케 할 목적으로 핵심 자동차 기술을 유출, 회사에 심대한 재산상 피해를 입혔으며 이로인해 상하이차는 불법적인 이득을 얻었다는 주장이다.
“장기투자와 고용안정 약속은 파기되고 기술유출과 대량해고를 일삼는 상하이차는 투기자본인가. 검찰은 쌍용자동차 이사의 배임행위를 수사 처벌하라. 정부는 쌍용자동차의 매각과 관련한 비리의혹을 낱낱이 밝혀라.”
투기자본의 ‘먹튀’(프로 스포츠 리그에서 높은 계약금이나 연봉을 받고 이적한 선수가 이적한 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일때 그 선수를 일컫는 말로 ‘먹고 튀었다’는 의미에서 나온 단어)를 답습한 쌍용차 이사들에 대한 고발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되고 일주일여만인 지난 8월17일. 이번엔 이 회사 노조원 4천여명이 550명에 이르는 사측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사실상 쌍용차 기술의 중국유출을 전제로한 인위적 구조조정이라며 상경집회를 열었다.
국내 RV자동차 기술과 엔진기술 노하우 중국유출을 알리는 삼보일배 행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시작된 폭염아래 행진은 이화로타리를 거쳐 중국대사관까지 길고 끝없이 이어졌다.
이날 상경집회에 참석한 평택 완성차공장과 창원엔진공장 등 5개 공장 조합원 4천여명은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인수 당시 약속한 투자와 고용보장을 외면한 채 핵심기술 이전에만 몰두, 인위적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
상경집회를 주도한 노조위원장 직무대행 김규환(39)부위원장은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인수할 당시 노조와 고용승계 보장, 중장기적 계획에 의한 투자, 경영자율성 보장 등 특별협약을 체결했지만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오히려 인수이전 개발이 95%이상 진행됐던 카이런을 기술이전이란 명목하에 도둑질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L-프로젝트는 빨간 사과’
이미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검찰고발장에 게재했듯 개발비 3천여억원의 신차 ‘카이런’이 소위 ‘L-프로젝트 라이센스 계약’에 의거, 불과 240억원에 중국에 팔려나간 내막은 무엇일까.
노조측은 “쌍용자동차의 대주주가 된 상하이그룹의 부총재 장쯔웨이가 노조와 특별협약서를 맺고 향후 쌍용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이제까지 신규투자를 외면한 채 경영진을 교체하고 오히려 치밀한 계획하에 중국으로의 기술유출을 진행해 왔다”는 주장이다.
투기자본감시센터 역시 “상하이차는 지난 6월 노동조합과 별개로 중국으로의 기술이전을 완료하기 위한 이른바 ‘L-프로젝트’를 체결했다”며 “외견상 이 프로젝트는 중국 현지에서 엔진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쌍용차의 차종 ‘카이런’을 생산한다는 것이지만 속내용은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즉 “체결된 라이센스 계약금액은 240억원으로 이는 카이런 개발비 3천여억원의 1/10수준에도 못미치는 있을 수 없는 계약”이란 지적이다.
업무상배임에 따른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형법 등 관련법률에 따른 엄중처벌을 촉구한 노조와 투기자본감시센터의 고발장. 하지만 일단 쌍용차 노사가 쟁점인 대규모 구조조정 불씨를 잠재우면서 수면아래로 내려가 버린 기술유출 의혹은 론스타게이트처럼 기나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채 여론밖으로 밀려났다.
“꾸준한 대국민 토론회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당시 쌍용차 매각자료들을 취압해 낼 계획이다. 검찰수사도 론스타사태처럼 2년이상 가지않겠나. 이제 1라운드일 뿐이다.”
쌍용차가 밝힌 ‘기술유출 터무니없는 일’이란 입장과 달리 여론밖으로 밀려난 쌍용차 사태에 대한 담담한 이후 일정을 밝힌 투기자본감시센터의 또 다른 시작 ‘쌍용차 기술 유출’추적이 주목될 뿐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