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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으로 핵심기술과 우수인력 유출돼”

  • 등록 2006.09.02 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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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상하이차와 맺은 특별협약은 무엇인가.
노사는 회사발전을 위해 안정적 투자기반 마련과 고용안정 유지를 약속했다. 회사는 매년 일정규모 이상의 투자를 실시하고 연구개발 기능은 국내에 두도록 했으며 국내에서 생산,판매중인 차량은 수입판매하지 않는다고 협약했다.

왜 총파업과 상경투쟁을 진행했나.
상하이차가 노조와 맺은 특별협약을 어겼다. 카이런의 라이센싱을 헐값에 매각하고 쌍용자동차와 상하이차 연구소를 통합 불법적인 기술유출을 시도했으며 부당한 방법으로 취득한 부품설계도를 중국 자동차 업계에 무단 유포한 의혹이 제기됐다. 또 고용안정 약속도 어긴채 경영상 어려움을 내세워 550여명의 인원감축을 시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회사와 노동조합이 지난 2005년 5월 체결한 특별노사합의서에 따라 4천억원 투자와 30만대 생산설비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한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삼보일배까지 하며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은게 무엇이었나.
중국현지화 사업으로 핵심기술과 우수인력이 유출되고 부품도면까지 유출돼 협력업체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이로인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지역경제도 붕괴직면이다. 상하이차가 추진하는 쌍용자동차의 불법적인 기술 중국이전은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만큼 회사의 이사들은 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차측의 기술이전 계획에 반대했어야 했다. 하지만 회사의 재산을 지키기는 커녕 불법기술유출을 방조했다. 상하이차는 이같은 수법으로 완성차 제조기술을 중국현지로 이전하고 값싼 노동력을 보유한 중국현지 생산조건을 기반으로 향후 국내 쌍용차 생산시설을 대폭 축소하거나 재매각하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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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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