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9.9℃
  • 맑음서울 6.4℃
  • 박무대전 5.3℃
  • 박무대구 6.0℃
  • 구름많음울산 8.7℃
  • 박무광주 8.4℃
  • 구름많음부산 12.7℃
  • 맑음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5.3℃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4.3℃
  • 구름조금강진군 6.7℃
  • 구름많음경주시 4.7℃
  • 구름많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사회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임창열 전 부총리 총재로 취임

  • 등록 2006.09.19 09:09:09
URL복사
지난 9월 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임창열(전 경제부총리) 총재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에 앞서 한국청소년보호연맹은 8월 24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임 전 부총리를 총재로 추대한 바 있다. 200여명의 전국 조직원들과 손님을 맞이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장동근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렸다. 구자범 이사의 총재 추재결의안 공포, 최재수 이사의 총재 추대패 증정, 황병두 이사의 연맹기 이관이 차례로 진행된 뒤 임창열 신임 총재의 취임사가 진행됐다.
임 신임총재는 취임사에서 “전국의 청소년 지도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문을 연 뒤 “본인을 총재로 추대하여 청소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임 신임총재는 “연맹의 추대를 받고 숙고를 거듭한 끝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겠다는 생각에 이를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신임총재는 “최근 우리 청소년들은 외형적 물질적 성장과정에서 이기주의적인 풍조의 영향을 받아 탈선과 비행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불건전한 성인문화가 청소년들에게 여과 없이 방입 되어 우려를 더해가는 한편 이름조차 생소한 변종유해업체가 학원가는 물론 주택밀집지역을 파고들어 감수설이 예민한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 신임총재는 “청소년 쉼터 등에서 거주하는 청소년의 대부분이 가정결손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면서 “이들은 쉼터를 나와도 오갈 데가 없거나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잠재적 비행유발 상태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임 총재는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연맹과 지역연맹이 합심단결하여 어지럽게 널려있는 유해환경을 말끔히 척결하고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모범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취임사를 마쳤다.
임 신임총재의 취임사가 끝난 뒤 서울솔로이스트 송재용, 강해경 교수(단국대)의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이어 각 지역 청소년 지도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임 신임총재는 신임이사회를 구성하고 새로 선출되는 임원 및 서울 등 10개 지역연맹 간부들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했다. 이날 임명은 이사 18명, 감사 2명, 청소년보호위원회 전국연합회장, 지역연맹 회장단 60명, 부속단체장 3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임명장을 받은 이사는 송기출 청소년문화센터관장, 이광수 전국교차로연합회장, 이영근 경기대 교통정보학 교수, 이진규 안세병원장, 최재수 (주)형제산업 사장, 황병두 (주)성원테크 사장 등 18명이다.
임명장 수여가 끝난 뒤 단국대 강영철 학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단상 위로 올라온 강영철 학장은 “학계와 교수단을 대표하여 임 총재의 취임에 축하를 전한다”고 말한 뒤 “청소년 보호 의지와 내실을 다질 수 있게 연맹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강 학장은 “사실 연맹은 청소년 보호 사업에 앞장서야 했지만 그동안 본래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고 쓴소리를 던진 뒤 “취약한 재정, 기획 등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학장은 “이미 연맹은 최상의 실무조직을 구축하고 새로운 총재를 추대한 뒤 새 출발을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임 총재의 취임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 학장은 “이를 계기로 연맹이 나날이 발전하기를 기원 한다”고 축사를 마쳤다.
이어 한국재활복지대학 장석민 학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장석민 학장은 “임 총재의 취임을 축하하며, 아울러 훌륭한 사람이 총재를 맡는 연맹 임직원, 회원들에게도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장 학장은 “청소년들의 70%가 가출충동을 느끼고 있으며 20%는 학업을 중단하려는 충동까지 느끼고 있다”면서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 학장은 “이는 공부에 소질이 없는 학생들이 학교와 입시경쟁의 질곡에 시달리기 때문”이라면서 “이들 청소년들은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학장은 “이 문제는 국가와 가정, 민간단체들이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것”이라면서 “연맹은 민간단체로서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빈 명단
강신한 본지 사장 / 신장용 한국중고배구연맹회장 / 세영스님 신륵사 주지 / 김기형 함경남도지사 / 정기철 오산신용협동조합 이사장 / 이성환 전 과천 시장 / 백청수 전 시흥 시장 / 강상섭 전 의왕 시장 / 예강환 전 용인 시장 / 송달용 전 파주 시장 / 박종진 전 광주 시장 / 신극정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