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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 경제도약과 국민적 화합 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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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8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인기 의원)가 주최해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의 심포지움 모두에 행한 김재철(金在哲 72) 2012여수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의 격려사는 매우 고무적이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대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하여 경제의 선진화를 이루어 내고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켜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성공사례를 인용. “우리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살아있는 바다와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2년 세계박람회를 여수에 유치하기 위한 힘찬 돛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2012년 세계박람회를 여수에 유치하고자 하는 것은 국민소득 2만불을 목전에 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새로운 경제적 도약과 국민적 화합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원양어업 개척자로 오늘의 기반 다져
지난 5월31일 관민 합동으로 발족한 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 위원장은 바다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부산 수산대(현 부경대)어로과를 졸업 학사출신 참치잡이 배의 선장으로 8년을 남태평양 사모아도 근해에서 뛰어난 참치잡이 수완을 발휘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동원산업을 일궈 오늘의 대동원(大東遠)의 축을 이룬 전형적인 입지전적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초기의 생명을 거는 어로작업에는 터프한 그도 지쳤는지 후임을 수대 후배에게 맡기고 육상근무, 그의 바턴을 이어 받아 출항한 후배가 모진 풍랑에 휩싸여 사망하고 말았다. 어쩌면 운명의 기로에서 행운의 여신이 그의 손을 잡아 이끌어준 것이 아닌지. 그후의 역정은 가히 승승장구 그대로였다.
금년 2월까지 한국무역협회장으로 7년을 근속, 재계 거물로 업계를 리드했으며 세계 최고 무역기관으로 격상시킨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초창기에는 시골출신의 기껏 가내공업의 범주를 넘지 못하는 기업가로 여겨졌다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일로 크게 두각을 내밀었다.
한신증권 인수와 상속세 신고로 주목
그가 1982년에 한신증권을 인수했을 때와 장남인 긴남구 씨(현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에게 재산을 상속하면서 신고한 액수의 규모와 정직성인 것이다. 경제규모가 별로 크지 못했던 당시의 한신증권 인수자금 80억원 그것도 자력으로 이를 조달했고, 또 75억원의 상속세 신고액은 재계를 놀라게 했고 세무당국을 자극했다. 속된 말로 야로가 있지 않겠냐는 의구심을 낳게했다. 그러나 세원을 조사한 당국자는 독백했다는 후문이다. ‘세상에 이토록 정확할 수 있을까. 의심하며 조사한 자신이 부끄럽다’고.
동원산업 발전의 바닥에는 참치잡이와 그 판매를 통해 맺어진 일본 재계와의 깊은 협조와 신용에 큰 몫을 한다.
일본 굴지의 재벌인 ‘미쓰이’ ‘미쓰비시’임원중 김 위원장을 모르는 사람이 없으며 이들은 김 위원장을 ‘미국식 경영방식과 동양적인 사고방식을 겸비한 이상적인 경영인’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바다와 관련한 애피소드로 ‘해양수산부’의 신설 및 한때 기구 축소 방침에 의해 폐쇄될 뻔한 것을 번복 시킨 숨은 공로자임을 간과할 수 없다.
학력 및 경력
강진농고, 부산수산대(현 부경대)고대경영대학원 미 하버드대AMP과정수료, 동원산업사장, 동원정밀회장, 동원산업회장, 한국무역협회부회장, 동원그룹회장,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미경제협의회회장, 세계무역센터협회( WTCA)이사, 고대명예경영학박사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위원, 동원엔터프라이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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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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