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20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이동전화 단말기 컬러화 바람

URL복사

이동전화 단말기의 컬러화 바람


말기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주요한 원인


지난
5년간 연평균 50%이상의 고성장을 구가하던 세계 단말기 시장이 2000년 말부터 그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주요 선진국의 단말기
보급률이 50%를 넘으면서 신규 가입자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데 기인한다.

또한,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던 2.5세대와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들이 대규모 투자비용 소요와 기술적 여건 미흡, 컨텐츠 부족
등의 이유로 서비스 시기가 늦어지고 있어 당분간 성장률 둔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과 일본의 단말기 업체들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하여 컬러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단말기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어 단말기의 컬러화가 급속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컬러 디스플레이의 주역은 TFT LCD



컬러 디스플레이에서는 STN LCD가 다른 디스플레이 장치에 비하여 저렴하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그러나, 동영상 중심의
콘텐츠를 나타내는 데는 해상도와 응답속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저온폴리 TFT LCD의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저온폴리 TFT LCD는 일반적으로 노트북과 PC모니터 등에 사용되는TFT LCD가 비정질(amorphous) 실리콘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저온에서 처리된 다결정질 실리콘(poly-silicon)을 사용한다. 비정질 실리콘은 전자의 이동속도가 낮기 때문에 박막 트랜지스터(Thin
Film Transistor)를 제외한 다른 구동 IC들을 LCD 기판 밖에 설치하여야 하나 다결정질 실리콘은 SRAM을 비롯하여 IC
부품들을 기판 내부에 탑재할 수 있다. 따라서, 소형화가 가능하고 응답속도가 빨라 동화상의 구현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STN LCD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기EL이 본격적으로 양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5년 이후 부터는 TFT LCD와 유기EL
사이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경 흑백 디스플레이를 추월할 전망



최근이러한 추세에 대응해 세이코-엡슨, NEC, 히다치, 산요, 도시바, 삼성전자 등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속속 이동전화 단말기용 컬러
TFT LCD의 양산에 들어가고 있어 가격하락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02년도부터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어 2004년에는
물량 기준으로 흑백 디스플레이를 추월할 전망이다.

이동전화 단말기의 컬러화는 과거 음성위주의 서비스에서 동영상 컨텐츠 중심으로 변하는 추세에 따라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컬러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이동전화 단말기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소비전력과 가격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소비자의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무선 콘텐츠의 개발도 시장의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현경환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 공정 재판 vs 입법독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위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그동안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사법권의 독립과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 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1·2심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다. 관련 사건을 맡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판사 3명도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내란전담재판부·영장전담법관 추천은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가 맡고,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1명, 법원 판사회의 4명, 대한변호사협회 4명씩 추천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안에는 위헌 논란이 있던 ‘국회 추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사의 구성 추천 권한을 국회가 갖는 것은 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한국최초!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AI 시대 청소년 보호 제안 연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문화

더보기
추석 연휴 끝자락 ‘여유작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