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6 (목)

  • 맑음동두천 6.9℃
  • 맑음강릉 9.7℃
  • 맑음서울 10.7℃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10.2℃
  • 맑음울산 12.9℃
  • 맑음광주 12.1℃
  • 맑음부산 14.6℃
  • 구름조금고창 8.2℃
  • 맑음제주 16.4℃
  • 맑음강화 7.6℃
  • 맑음보은 6.0℃
  • 맑음금산 5.7℃
  • 맑음강진군 8.9℃
  • 맑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문화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오페라<사랑내기>

URL복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오페라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



모차르트의
오페라 부파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 재미있는 내용으로 압축하여 구성한 오페라 ‘사랑내기’가
8월4일부터 19일까지 정동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오페라는 18세기의 이탈리아의 배경이 현재의 동남아 휴양지로 옮겨지는 가운데 남녀의 이성관계를 둘러싼 ‘질투’와 ‘내기’를 재미있는
이야기 구도로 전개한다.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의 연출은 김학민 씨가, 지휘는 주성렬, 송영주 씨가 맡게 된다. 무대감독 및 조연출은
유철우 씨가 담당한다. 출연은 정동극장 ‘이 솔리스티’ 멤버들이다.


청소년을 위한 오페라-그 신선한 체험

인간 수명이 연장되고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예전과는 다른 인생관이 대두되었다. 특히 성공적인 삶에 있어 여가 시간을 운용하는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는 그러한 여가 시간도 없을 뿐더러 청소년 문화의 부재로 선택권마저 박탈당했다.

청소년들은 인터넷 게임, 채팅 등에 그들의 여가 시간 대부분을 소비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우상인 특정 연예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아보는
것에 여념이 없다. 이런 청소년들에게 이번 오페라는 기존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탈피, 신선한 체험을 던져줄 것이다.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는 민감한 감수성의 청소년기에 특별한 문화적 경험으로, 일생을 두고 가꾸어 갈 취향과 관심을 유도할 것이다. 또한
원작이 이탈리아어로 돼 있어 스토리의 흐름이나 아리아의 내용이 어려웠던 것을 한국어로 번안ㆍ각색하였기에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주제면에서 일반적인 오페라 세리아 보다는 조금 가벼운 모차르트의 오페라 부파 ‘코지 판 투테 (Cosi fan tutte 여자는 다
그래)’를 선정한 것과 구성면에서는 1시간 반 정도로 내용을 압축하여 보여줌으로써 재미와 감동을 두 배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오페라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오페라는 원래 음악, 문학, 미술, 무대효과 등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다. 그러므로 각 부분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연결짓는 노력과 자신의
의견을 보태보는 적극성만 있으면 ‘오페라는 어렵다’라는 선입견은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는 원작의 이탈리아 배경이 현대 동남아의 한 휴양지로 옮겨오게 된다. 그 곳에 바캉스를 온 6명의 남녀가 등장하는데,
2쌍의 캠퍼스 커플과 그 선배들이다. 함께 온 선배들은 ‘여자들의 마음은 쉽게 변할 수 있다’며 후배들을 화나게 하여 그들의 여자 친구의
마음을 시험해 보게된다. 아무 것도 모르는 여자친구들은 갑작스런 소식을 듣게 되는데…

이번 오페라는 남녀의 이성관계에서 나타나는 여자들의 흥미로운 반응들과 이를 둘러싼 작당이 재미있게 전개되어 청소년들에게 폭소와 감동을 선사한다.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는 한 두 사람의 튀는 주인공보다는 6명의 주역들이 이뤄내는 조화로운 앙상블과 호흡이 뛰어나다. 또한 모차르트의
천재적이고 생기있는 선율들이 형식의 풍부함과 잘 결합되어 완벽에 가까운 아름다운 음악을 전해줄 것이다.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는 청소년들이 누릴 문화적 환경이 거의 없는 우리 현실에서 그들에게 신선한 체험이 될 것이며 문화적 시야를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공연일시: 8월4일-8월19일 (21회), 월 쉼/ 평일 오후 4시, 15일 토 일 오후 1시, 4시

공연장소: 정동극장

문의: 02) 773-8960





지은진 기자 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예산전쟁 시작..“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vs“건전재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며 예산안 심의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기일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야당인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에 드리운 윤석열 불법 계엄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3대 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그려내는 명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예산이 될 것이다”라며 “2026년은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가지고 국가를 운용하는 첫 해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54조제1항은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