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6 (월)

  • 구름많음동두천 9.1℃
  • 구름많음강릉 13.1℃
  • 흐림서울 10.2℃
  • 천둥번개대전 9.6℃
  • 구름많음대구 10.2℃
  • 흐림울산 11.8℃
  • 구름많음광주 14.0℃
  • 흐림부산 14.0℃
  • 흐림고창 13.3℃
  • 구름많음제주 14.4℃
  • 구름많음강화 8.9℃
  • 흐림보은 9.8℃
  • 흐림금산 11.6℃
  • 구름많음강진군 10.0℃
  • 구름많음경주시 8.6℃
  • 구름많음거제 14.9℃
기상청 제공

사회

김용판 ‘무죄’…원세훈 재판도 영향 받나?

URL복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56)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무죄가 선고되면서 같은 재판부의 심리를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어떤 판단을 받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는 6일 “이 사안은 간접증거만으로 내심의 의사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면서 검찰이 제시한 유력한 간접증거 중 하나였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수사 외압을 당했다’는 권 전 과장의 진술이 당시의 상황이나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구체적인 기록들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

또 “권 전 과장을 제외한 다른 관련자들의 진술은 김 전 청장의 혐의를 부인하는 일치된 진술을 하고 있고, CCTV나 분석결과물이 든 하드디스크 등 객관적인 자료의 내용과도 부합한다”며 “상호 모순이 없는 진술을 모두 배척하면서까지 권 전 과장의 진술을 받아들여야 할 틀별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는 ‘공소사실 특정’ 문제와 ‘증거의 신빙성’ 문제와 함께 ‘선거·정치에 개입하려 했다는 범의를 가지고 댓글 활동을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입증해야 하는 원 전 원장 사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대부분의 관련자 역시 원 전 원장의 지시·개입 여부를 부인하고 있어 간접증거로 혐의를 입증해야 하는 점 등이 김 전 청장의 사건과 상당 부분이 닮아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원 전 원장 사건 재판에 출석한 국정원 직원들은 모두 “원 전 원장에게 관련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거나 “정상적인 대북심리활동이었다”고 증언했다. 실무책임자였던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역시 “사이버활동을 통한 ‘국정지원 및 종북대응’에 대한 지시를 일부 받았지만 선거와 관련된 지시는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검찰은 유력한 간접증거를 내놓지 않는 한 혐의를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객관적인 증거로써 범죄사실을 명확히 입증할 책임이 있는 검찰이 공소사실 특정 문제를 두고 여러차례 입장을 변경한 점 역시 원 전 원장의 사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해 6월 원 전 원장을 기소한 뒤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활동 글 5만5689건을 추가로 밝혀내 공소사실에 추가하는 1차 공소장 변경을 냈다.

이후 또 다시 트위터 글 121만228건을 추가하는 2차 공소장 변경을 냈는데 당시 재판부는 “행위자 등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도 “공소장 변경을 허가하는 데 전제되는 사안은 아니다”며 허가해줬다.

그러나 이 때부터 원 전 원장 측 변호인은 “방대한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아 방어권 행사가 불가능하다”고 거듭 주장하고 나섰고, 재판부 역시 “타당한 지적”이라며 공소사실을 특정할 것을 검찰에 수차례 지시했다.

검찰의 결과물에 만족하지 못한 재판부는 결국 “마지막으로 검찰의 최종의견을 밝히라”며“이를 토대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에 대해 허위 또는 거짓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변호인 측 주장에 대해 재판부에 합리적인 의심이 들지 않도록 설득하는 문제도 여전히 미완의 숙제로 남아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IFS 창업 박람회 성료...다양한 외식·서비스 브랜드 창업 정보 공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대 규모 ‘2026 상반기 제6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가 지난 2일~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D홀에서 개최됐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 RX Kore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본사와 파트너사, 예비 창업자들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로 개최됐다. 약 300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700개 부스가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창업 수요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생 프랜차이즈와 협력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한 ‘라이징 스타관’이 운영됐고, 해당 특별관은 참가 비용 부담을 낮추고 창업전과 산업전 내 별도 공간으로 구성되며, IFS 특별 심사위원단의 검증을 거친 브랜드를 중심으로 참관객에게 신뢰도 높은 창업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참가사들을 위한 IFS 박람회의 대표 프로그램 비즈매칭도 운영됐다. 비즈매칭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박람회 참가 파트너사, 국내외 유통사, 마스터 프랜차이즈 간의 사업 협력을 지원하는 1:1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으로, 사전 매칭을 통해 전시장 내에서 효율적인 상담 기회를 무상으로 제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중동전쟁 위기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 활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전쟁으로 인한 위기가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사를 해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라며 “이번 위기가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힘든 처지에 계신 분들의 삶이 더 곤궁해지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를 지탱해오던 평화와 번영의 질서가 약화되고 연대와 화합이 아닌 갈등과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부활의 의미와 함께 오늘의 주제인 평화, 사랑의 의미를 다시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울수록 함께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는 정신이야말로 공동체의 위기를 넘어서는 힘의 원천이다”라며 “사랑과 희망을 담은 부활의 메시지를 꼭 기억하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아갈 때 우리 대한민국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큰 기회를 만들어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은 5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

경제

더보기
IFS 창업 박람회 성료...다양한 외식·서비스 브랜드 창업 정보 공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대 규모 ‘2026 상반기 제6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가 지난 2일~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D홀에서 개최됐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 RX Kore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본사와 파트너사, 예비 창업자들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로 개최됐다. 약 300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700개 부스가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창업 수요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생 프랜차이즈와 협력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한 ‘라이징 스타관’이 운영됐고, 해당 특별관은 참가 비용 부담을 낮추고 창업전과 산업전 내 별도 공간으로 구성되며, IFS 특별 심사위원단의 검증을 거친 브랜드를 중심으로 참관객에게 신뢰도 높은 창업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참가사들을 위한 IFS 박람회의 대표 프로그램 비즈매칭도 운영됐다. 비즈매칭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박람회 참가 파트너사, 국내외 유통사, 마스터 프랜차이즈 간의 사업 협력을 지원하는 1:1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으로, 사전 매칭을 통해 전시장 내에서 효율적인 상담 기회를 무상으로 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