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부산외대 희생자 ‘합동영결식’…명예졸업장 수여

URL복사

[부산=이필호 기자]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숨진 부산외대 학생 6명의 합동 영결식이 21일 오전 10시 이 대학 남산동 캠퍼스 체육관에서 학교장으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재학생 양성호(25·미얀마어과)군을 비롯해 올해 입학을 앞두고 참변을 당한 고혜륜(19·여·아랍어과), 김진솔(20·여·태국어과), 박소희(19·여·미얀마어과), 윤체리(20·여·베트남어과), 이성은(21·여·베트남어과) 학생 등 불의의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꽃다운 젊은이들의 명복을 빌며 떠나보냈다.

유족과 장례위원장인 정해린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 1000여 명은 참석해 헌화하고 안식을 기원했다. 또 서남수 교육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전날 영결식을 치른 고 박주현(18·여·비즈니스일본어과)양 유족도 참석해 고개를 숙였다.

고 강혜승양(19·아랍어과)과 고 김정훈씨(20·미얀마어과)는 이날 오전 울산하늘공원과 일산백병원에서 각각 따로 장례를 치뤘다.

영결식은 숨진 학생 9명 전원에 대한 명예 졸업증서 수여와 정 총장의 영결사, 서 장관·허 시장·김 의원·학생 대표의 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아시아대 학생회장의 조시 낭송, 고 김진솔 양의 아버지 김판수(53)씨의 인사말과 헌화로 마무리됐다.

정 총장은 영결사에서 희생된 학생 9명을 모두 호명한 뒤 “죽음을 알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에 저 세상 사람이 돼버렸다”면서 “여러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외대는 사고 현장에서 탈출한 뒤 무너진 건물안에 갇혀 있는 후배를 구하려고 다시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양성호 미얀마어과 학회장에 대해서는 의사자 신청을 추진키로 하고 이번 사고로 숨진 학생 9명을 기리는 추모비를 대학 내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사고 당시 이벤트 회사의 촬영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변을 당한 고 최정운(43)씨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7시20분 부산 좋은 강안병원에서 유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인 경성대 동문회장으로 열렸다. 이로써 이번 참사로 희생된 10명에 대한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 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